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동남아시아 스마트폰 모델 트래커에 따르면 2020년도 3분기 동남아시아 지역 주요 4개국의 스마트폰 시장 비중이 지난해 대비 약 8%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동남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경우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스마트폰 비중은 전체 시장의 1/5에 달했다. 코로나 19 등으로 인한 시장 변화로 인해 온라인 시장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온라인 시장에서의 전략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동남아시아 주요 4 개국 온라인 스마트폰 시장 비중 (2019 년 3 분기 vs 2020 년 3 분기 )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브랜드 들이 각각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시장에서는 비보, 오포, 삼성이, 온라인 시장에서는 리얼미와 샤오미, 삼성이 강세를 보였다. 샤오미는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에서 온라인 점유율 1위를 차지했으며, 비보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오프라인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베트남 오프라인 시장에서 약 40%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리얼미는 필리핀을 제외한 3개국의 온라인 시장에서 2위를 기록했으나, 필리핀 온라인 시장에서 50%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4개국 합계 1위 자리에 올랐다.
삼성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고루 선전하며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20%의 점유율을 차지한 오포에 이어, 전체 19%의 점유율로 2위에 올랐다. 하지만, 동남아 시장에서 샤오미, 리얼미, 오포, 비보 등 중국업체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어, 이에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베트남 스마트폰 시장 온라인/오프라인 업체별 점유율-2020년 3분기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동근 연구원은 “동남아시아도 코로나 19및 모바일 보급 확대 등의 IT생태계의 성장으로 인해 온라인 스마트폰 판매가 크게 활성화되고 있다. 특히 오포, 비보, 리얼미 등 중국업체들이 중저가라인을 기반으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라며, “삼성의 경우 오프라인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온라인 시장에서 샤오미와 리얼미에 다소 뒤쳐져 있는 상황이다. 온라인 시장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탄탄한 중저가 제품 포트폴리오의 추가 확보 및 온라인 판매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 라고 언급했다.
[회사 소개]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테크놀러지, 미디어, 텔레커뮤니케이션 산업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리서치 기관으로, 애플과 같은 제조사별 실적과 시장 전망 데이터 및 트렌드 분석보고서를 제공한다. 마켓펄스라고 불리우는 월별 보고서를 비롯하여 분기별 보고서, 고객사의 요청에 맞는 주문형식의 보고서, 브랜드의 모델별 출하량 데이터 제공, 컨설팅 업무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가별(39개국)/모델별(3천여 모델) 판매량을 조사하는 Bottom-up 방식과 제조사를 통한 Top-down 방식을 동시에 구현함으로, 매우 상세하고 정확한 수준의 데이터를 제공하며 주요 글로벌 휴대폰 제조업체, 부품업체, 디스플레이업체, 반도체업체, 증권사 등이 주요 고객이다.
첨단 기술산업에 13년 이상 종사한 전문가들이 애널리스트로 근무 중이며, 미국, 영국, 홍콩, 중국, 인도, 한국, 중남미 등 전세계에 오피스를 운영 중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추천 보고서 미리보기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