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까지 애플의 서비스 매출이 1,0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전체 매출의 4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
  • 서비스 부문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지만, 아이폰 매출이 애플 전체 매출의 약 절반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
  • 하드웨어와 서비스 부문의 성장으로 애플은 2024년 처음으로 매출 4,0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애플 360 서비스에 따르면, 2025년에는 애플의 서비스 부문 매출이 회사 전체 매출의 4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서비스 부문 매출이 처음으로 연간 1,000억 달러를 돌파하는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하드웨어 및 서비스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2024년 처음으로 총 매출 4,0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부문별 매출 비중

출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Apple 360 Service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디렉터 제프 필드핵(Jeff Fieldhack)은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애플이 직면한 반독점법 소송에 대해 “위험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아직은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 따라서 적어도 중기적으로는 아이폰의 인스톨드 베이스(Installed Base)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며

“AI 전략에 대해 상대적으로 침묵을 지키던 애플이 6월 10일 WWDC 발표를 앞두고 큰 힌트를 던지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내게 뭔가 특별한 것을 기대하고 있느냐 묻는다면, 나는 다만 무엇이 나오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답할 것이다. 그것이 애플의 전략이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20억 대가 넘어간 애플 인스톨드 베이스의 증가가 애플의 서비스 부문 성장에 플라이휠 효과를 만들어냈다. 애플 케어+, 애플 뮤직 및 애플 원(Apple One) 구독을 필두로 한 애플 스토어가 인스톨드 베이스 증가와 함께 애플의 변곡점을 주도했다.

특히 2023년에 출시된 애플 원은 애플의 서비스 매출에 가장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통합을 통해 소비자에게 통일되고 균일한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프리미엄 소비자의 대규모 인스톨드 베이스가 애플에게 경쟁 우위를 만들어 줄 것이다.

다만 아이폰은 계속해서 애플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며 애플 생태계의 중심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엄화 추세와 신흥 시장의 성장이 애플의 아이폰 사업에 기여하고 있으며, 특히 신흥 시장에서의 성장은 올해 초 중국에서 나타난 판매량 감소의 여파를 일부 상쇄할 가능성이 높다. 신흥 시장에서의 아이폰 성장은 더 많은 소비자들이 iOS 생태계에 진입하도록 유도하며 향후 타 애플 제품의 성장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다. 즉, 해당 소비자들의 아이폰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다른 애플 제품에 대한 지출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테크놀러지, 미디어, 텔레커뮤니케이션 산업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리서치 기관으로, 애플과 같은 제조사별 실적과 시장 전망 데이터 및 트렌드 분석보고서를 제공한다. 마켓펄스라고 불리는 월별 보고서를 비롯하여 분기별 보고서, 고객사의 요청에 맞는 주문형식의 보고서, 브랜드의 모델별 출하량 데이터 제공, 컨설팅 업무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