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주간 판매량 중 신작 아이폰 14 판매 비중은 65%
  • 신규 모델 중 14프로 시리즈 판매 비중이 58%로 가장 높아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주간 판매량 트래커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9월 아이폰 14 출시 이후 중국에서 12주간 판매량 1위를 유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 8% 증가한 실적으로 전체 중국 시장은 11% 하락한 것에 대비되는 실적이라고 할 수 있다.

동기간 아이폰 판매량 중 당해 년도 출시 제품(2022년 아이폰 14시리즈, 2021년 아이폰 13 시리즈)의 판매량 비중은 2022년의 경우 65%로 2021년의 70% 대비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반면에 한 해 전 출시 제품의 비중은 2022년 27%로 2021년의 24% 대비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상대적으로 스펙 업그레이드가 되지 않은 2022년 출시 제품 대비 가격 경쟁력이 생긴 전년도 출시제품이 조금 더 좋은 판매를 보였음을 볼 수 있다.

그림1] 아이폰 출시 후 12주간 시리즈별 판매량 비중

출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중국 주간 판매량 트래커

또한 동기간 판매된 신작 프로(Pro) 시리즈의 비중을 살펴보면 아이폰 13프로 시리즈의 경우 44%였지만, 아이폰 14프로시리즈는 58%를 차지했다. 전작대비 스펙의 업그레이드가 확실한 프로 시리즈로의 판매 집중이 일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스펙 차별화가 판매량 증가에 중요한 요소임을 보여줬다.

그림2] 아이폰 출시 후 12주간 모델별 판매량 비중

출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중국 주간 판매량 트래커

카운터 포인트 리서치 강민수 연구원은 “애플은 중국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을 끌어 올리며, 경제 위기에 강한 고가 시장에서의 높은 점유율의 이점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아이폰 14를 통해 차별화된 스펙 적용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판매 단가도 올리는 전략이 성공적으로 실행되었다고 판단되다. 향후에도 이런 방식의 전략이 지속적으로 구사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테크놀러지, 미디어, 텔레커뮤니케이션 산업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리서치 기관으로, 애플과 같은 제조사별 실적과 시장 전망 데이터 및 트렌드 분석보고서를 제공한다. 마켓펄스라고 불리는 월별 보고서를 비롯하여 분기별 보고서, 고객사의 요청에 맞는 주문형식의 보고서, 브랜드의 모델별 출하량 데이터 제공, 컨설팅 업무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