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1분기 스마트폰 칩셋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5% 감소했으나, 매출액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23% 증가
- 주요 노드 (4nm, 5nm) 부문에서는 삼성 파운드리가 60% 점유율 차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파운드리, 칩셋 트래커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칩셋(SoC/AP+Baseband)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다. 계절적 요인과 더불어 중국의 수요 감소 및 2021년 4분기 일부 칩셋의 과잉 공급이 시장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5G에 탑재되는 칩셋이 늘어나면서 매출액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23% 증가했다. 세계 최대의 파운드리 회사인 TSMC는 스마트폰 완성 SoC(System-on-Chip)에서 개별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및 셀룰러 모뎀 이르는 주요 스마트폰 칩셋 제조 시장의 약 70%를 차지했다. 삼성 파운드리는 30%의 점유율로 TSMC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2022년 1분기 파운드리별 글로벌 스마트폰 칩셋(AP/SoC/Baseband) 출하량 점유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파브 샤르마(Parv Sharma) 애널리스트는 “파운드리는 자본적 지출(CAPEX)이 매우 높고, 최첨단 기술 산업이기 때문에 스마트폰 고급 칩셋 공정은 TSMC와 삼성이 독점하고 있다. 이 두 업체는 스마트폰 칩셋 시장 전체를 점유하고 있으며 제조 규모와 점유율 면에서 TSMC가 삼성보다 2배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TSMC의 설비 투자 비용은 경쟁사보다 훨씬 높으며, 2021년~2023년 사이 5/4nm와 3nm 칩 제조시설, WFE, 3D 패키징 등에 100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향후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5/4nm와 28nm를 확대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TSMC는 고급 노드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다.
TSMC가 제조한 스마트폰 칩셋은 2022년 1분기에 연평균 9% 감소했는데 이는 퀄컴이 X60 베이스밴드 제조를 위해 삼성 파운드리를 선택했고 미디어텍 스마트폰 칩셋 출하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퀄컴의 듀얼 소싱 전략으로 2022년에 TSMC에 더 많은 물량을 추가할 것으로 보이며, 퀄컴, 애플 및 미디어텍의 4nm 주력 제품이 증가하면 TSMC가 2022년에 스마트폰 칩셋에서 더 많은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TSMC는 고급 노드(4nm, 5nm, 6nm 및 7nm)의 전체 스마트폰 칩셋 중 65%를 차지했다. TSMC는 2022년 1분기에 미디어텍의 Dimensity 9000 SoC를 생산하며 4nm 공정 노드의 양산에 들어갔다. TSMC의 4nm 노드 기반 스마트폰 칩셋 출하량은 향후 4nm 기반 스냅드래곤 8세대 1 SoC에 대한 퀄컴의 듀얼 소싱 전략 덕분에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언급했다.
스마트폰 칩셋 출하량 노드 점유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박진석 애널리스트는 “삼성 파운드리는 퀄컴과 삼성반도체 내부 엑시노스 칩셋 사업 덕분에 글로벌 스마트폰 칩셋 출하량의 약 30%를 점유율을 가져갔다. 특히 삼성 파운드리는 주요 4nm 공정 노드의 상대적으로 낮은 수율에도 불구하고, 주요 노드 (4nm 및 5nm) 부문에서 60%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삼성 파운드리 4nm 출하량은 퀄컴 스냅드래곤 8세대 1이 주도했으며, 1 분기 갤럭시 S22 시리즈의 75%를 차지했다. 삼성 파운드리는 또한 더 많은 물량을 차지하는 갤럭시 A53 및 A33에 미드 티어 5nm 기반 5G 칩셋인 엑시노스 1280를 탑재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늘렸다. 하지만 불확실한 글로벌 거시경제 환경, 잠재적 재고 조정, 퀄컴의 듀얼 소싱 등으로 인해 선도 노드는 물론 삼성 파운드리 전체 시장 점유율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테크놀러지, 미디어, 텔레커뮤니케이션 산업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리서치 기관으로, 애플과 같은 제조사별 실적과 시장 전망 데이터 및 트렌드 분석보고서를 제공한다. 마켓펄스라고 불리는 월별 보고서를 비롯하여 분기별 보고서, 고객사의 요청에 맞는 주문형식의 보고서, 브랜드의 모델별 출하량 데이터 제공, 컨설팅 업무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