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스마트폰 SoC(시스템온칩) 중 첨단 공정(5/4/3/2nm) 기반 출하 비중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 2024년 43%에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
- 이번 변화의 핵심 동력은 중급형 스마트폰의 5/4nm 공정 전환과 삼성 및 주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3nm SoC 양산 확대
- 첨단 공정 SoC의 총매출은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에 힘입어 전년 대비 15% 증가하며, 전체 스마트폰 AP-SoC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
- 퀄컴(Qualcomm)은 2025년 첨단 공정 SoC 출하량이 전년 대비 28% 증가하며 시장 점유율 39%를 기록, 애플을 제치고 1위 자리에 오를 것으로 예상
- 2026년에는 대부분의 스마트폰 가격대에서 공정 전환이 확대되며 첨단 공정 SoC 비중이 전체 출하량의 60%에 이를 전망
- 2nm 공정의 양산이 본격화되면서 출하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디어텍·퀄컴·애플·삼성은 2026년 자사 플래그십 SoC를 2nm 공정 기반으로 출시할 계획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이하 ‘카운터포인트’)의 ‘전세계 스마트폰 AP-SoC 공정별 출하량 전망’에 따르면, 5/4/3/2나노 등 첨단 공정(Advanced Node)은 2025년 전체 스마트폰 SoC 출하량의 약 5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스마트폰 SoC는 대부분의 가격대에서 성숙 공정에서 첨단 공정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성능·전력 효율 향상, 온디바이스 생성형 AI(GenAI) 구현, 게이밍 성능 개선, 발열 관리 최적화 등이 가속화되고 있다.
첨단 공정은 스마트폰 제조사(OEM)가 더 강력한 CPU, GPU, NPU를 통합해 한층 풍부한 AI 경험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한다. SoC 공급업체들은 현재 5나노에서 4나노, 나아가 2026년에는 3나노와 2나노 공정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트랜지스터 밀도와 전력 효율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이로 인해 반도체 내 탑재되는 칩 구성과 평균판매단가(ASP)가 특히 플래그십 AP-SoC를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이 같은 흐름은 2025년 첨단 공정이 전체 스마트폰 SoC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게 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세계 브랜드별 첨단 공정 스마트폰 SoC 출하량 점유율
참고: 첨단 공정은 5/4nm, 3nm, 2nm 공정을 포함함
퀄컴, 첨단 공정 전환의 최대 수혜자 될 전망
카운터포인트의 시바니 파라샤(Shivani Parashar) 책임연구원은 “스마트폰 SoC의 첨단 공정 전환으로 가장 큰 수혜를 보는 기업은 퀄컴”이라며, “2025년 퀄컴의 출하량 점유율은 약 40%에 달하고, 전년 대비 28% 성장하며 애플을 제치고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성장세는 중가형 5G SoC의 5/4나노 전환과 플래그십 3나노 SoC의 양산 확대에 힘입은 것이다. 또한 퀄컴은 4G 비중이 낮고, 자사 중저가 5G SoC 대부분이 5/4나노 공정으로 이전 중이어서 추가적인 이익을 얻을 것으로 분석됐다.
미디어텍의 첨단 공정 기반 출하량은 중가형 제품군의 5/4나노 공정 전환에 힘입어 2025년 전년 대비 69% 증가할 전망이다. 이로써 2025년 첨단 공정 내 출하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미디어텍 전체 출하량의 약 절반은 여전히 4G용 SoC로 구성되어 있어, LTE 칩의 5/4나노 전환은 상업적으로 현실성이 낮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다수의 칩이 기존 8나노 이상 공정에서 6/7나노로 이미 이동했으며, 주류 5G SoC의 5/4나노 전환이 미디어텍의 다음 성장 국면을 견인할 전망이다.
AP-SoC의 첨단 공정 전환은 온디바이스 생성형 AI(GenAI)를 구현하기 위한 CPU, GPU, NPU 성능 향상이 필요해지면서 반도체 내 탑재 칩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첨단 공정의 웨이퍼 단가 상승과 수율 저하가 맞물리며, 이러한 추세는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세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파라샤 책임연구원은 “첨단 공정으로의 전환은 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대부분의 주요 업체들이 매출 증가를 경험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퀄컴과 미디어텍의 매출 확대 폭이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TSMC, 첨단 공정 SoC 생산 주도 전망
제조 측면에서 TSMC는 첨단 공정 기반 스마트폰 SoC 생산을 주도하는 주요 파운드리로 자리를 유지할 전망이다. 2025년 TSMC의 관련 출하량은 전년 대비 2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요 스마트폰 SoC 공급업체 대부분이 첨단 공정 AP-SoC 생산을 위해 TSMC와 협력할 것으로 보인다.
TSMC의 시장 지배력에 대해 아카시 자트왈라(Akash Jatwala) 애널리스트는 “TSMC가 2025년 첨단 공정 스마트폰 SoC 출하량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년에는 TSMC와 삼성 파운드리 모두 2나노 공정 기반 스마트폰 SoC의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주요 업체들은 이를 차세대 플래그십 SoC에 적용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삼성 파운드리가 수율 문제에 직면하면서, TSMC는 첨단 공정 기반 AP-SoC 제조 부문에서의 주도권을 앞으로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망
스마트폰 SoC 전체 출하량 중 첨단 공정 비중은 2026년 60%에 도달할 전망이다. 이는 대부분의 가격대, 특히 주류 세그먼트에서 성숙 공정에서 5/4나노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기 때문이다. 또한 2나노 공정의 양산 시작과 3나노 공정의 생산 확대 역시 첨단 공정 비중 확대를 더욱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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