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폴더블 스마트폰 패널 시장, 2025년 조정기를 지나 2026년 본격 반등 예상. 출하량은 전년 대비 약 24%, 매출은 약 48% 증가 전망. 물량 회복과 함께 애플 진입, 프리미엄 인폴드 제품 확대가 성장 동력으로 작용.
- 애플, 2026년 시장 판도를 바꿀 핵심 변수로 부상. 첫 폴더블 아이폰 출시로 하반기 패널 조달이 본격 확대될 전망. 이에 따라 SDC와 프리미엄 인폴드 패널, 고부가 기술의 중요성 확대 예상.
- 1분기에는 패널 공급업체들간의 구조적 차이가 드러나. BOE는 시장 1위를 유지했지만 점유율은 하락. 삼성디스플레이는 뚜렷한 점유율 상승세를 보이며 1위와의 격차 축소.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이하 카운터포인트)의 분기별 폴더블 디스플레이 출하량 및 기술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연간 폴더블 스마트폰 패널 출하량은 약 2,750만 대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24%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약 44억 달러로 전년 대비 약 48% 늘어날 전망이다.
폴더블 스마트폰 패널 시장은 2025년 완만한 조정 국면을 거친 뒤 2026년 다시 성장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 이번 반등은 단순한 출하량 회복에 그치지 않는다. 애플과 삼성의 프리미엄 제품 확대에 따라 고가 제품 비중이 늘어나면서 전체 매출 성장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2026년 성장세는 분기별 편차가 예상된다. 특히 하반기 출하량이 연간 전체의 약 64%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시장 반등의 성패는 삼성의 신제품 출시 사이클,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생산 확대, 그리고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빠른 후속 제품 출시 여부에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브랜드 경쟁 구도 측면에서 2026년은 시장 판도가 바뀌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삼성은 여전히 31% 점유율로 1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애플은 첫 진입 해부터 약 29% 비중을 차지하며 빠르게 존재감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 역시 약 24% 점유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애플이 단기간 내 삼성과 화웨이를 대체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고가 제품 비중 확대에 따른 판매가격 상승을 비롯해, 내구성과 완성도 개선, 화면 주름을 최소화한 와이드 북형 폴더블 중심으로 경쟁 구도를 이끌 전망이다.
2026년 1분기 폴더블 스마트폰 패널 시장, 공급망 내 구조적 차별화 뚜렷
2026년 1분기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패널 출하량은 브랜드 재고 조정과 신규 제품 출시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7% 감소한 약 390만 대를 기록했다. 다만 공급업체별 경쟁 구도에서는 뚜렷한 차별화가 나타났다.
BOE는 화웨이 수요에 힘입어 약 45% 점유율로 선두를 유지했지만, 점유율은 전년 대비 약 7%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SDC는 삼성, OPPO, vivo 등 주요 고객사의 수요를 기반으로 점유율이 약 22%까지 상승하며, 1분기 기준 가장 뚜렷한 성장세를 보인 공급업체로 자리했다.
비전옥스(Visionox)와 TCL CSOT는 각각 약 16%, 13%로 점유율이 하락했으며, 티엔마(Tianma)는 낮은 기저 효과에 힘입어 약 4%까지 상승했다.
다만 1분기 점유율은 브랜드별 신제품 출시 일정과 패널 발주 시점에 따른 영향이 큰 만큼, 이를 연간 경쟁 구도로 그대로 판단하기는 어렵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하반기 애플과 삼성의 신규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연간 기준 점유율 확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폴더블 스마트폰 패널 출하량 점유율, 2025년 1분기 vs 2026년 1분기

출처: 카운터포인트 폴더블 패널 출하량 트래커 및 전망
스마트폰이 여전히 중심… 인폴드, 주류 폼팩터로 부상
스마트폰은 여전히 폴더블 패널 시장 경쟁의 중심이며, 애플의 시장 진입이 경쟁 구도 재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엔즈 치(Enze Qi) 책임연구원은 “안으로 접히는 인폴드는 2025년까지만 해도 세로로 접는 클램셸 제품과 대체로 비슷한 비중을 유지했지만, 2026년 들어 클램셸 비중이 줄어들면서 시장의 주류 형태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러한 인폴드의 성장세는 애플 효과뿐만 아니라 작업 생산성 확대, 큰 화면 활용성, 그리고 제조사 측면에서의 높은 수익성이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트리폴드 기기는 앞으로도 기술력을 보여주는 대표 모델이자 차세대 폴더블 기술을 시험하는 역할을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단기간 내 대중 시장의 주류 제품으로 자리 잡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의 Mate XT 시리즈와 삼성의 Galaxy Z TriFold 전략은 이미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했지만, 다중 힌지 구조의 복잡성과 낮은 수율, 무게 증가 등은 여전히 확산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향후 트리폴드 경쟁은 단순히 더 큰 화면 구현에 그치지 않고, 안으로 접히는 구조 설계와 힌지 내구성, 다양한 사용 환경에서의 활용성 등이 핵심 경쟁 요소로 부각될 전망이다.
결론
2026년 1분기 감소세는 폴더블 시장의 성장 둔화로 해석하기보다, 제품 사이클 전환 과정에서 나타난 일시적 저점으로 보는 것이 더 적절하다. 현재 폴더블 스마트폰 패널 시장은 구조적인 재편이 진행되고 있다. 브랜드 측면에서는 삼성 중심의 글로벌 시장과 화웨이 중심의 중국 시장 구도가 애플·삼성·화웨이의 3강 체제로 재편되고 있으며, 제품 형태 측면에서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클램셸 중심에서 와이드 북형 폴더블 중심으로 시장 흐름이 옮겨가고 있다.
결국 2026년 폴더블 시장은 상반기와 하반기의 흐름이 뚜렷하게 갈릴 전망이다. 상반기가 시장 저점을 지나가는 구간이었다면, 하반기는 본격적인 반등 여부를 가늠하는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과 삼성이 신규 제품 확대에 성공하고 사용자 경험 개선을 이끌어낸다면, 폴더블 시장은 다시 성장 궤도에 올라설 가능성이 크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2026년 2분기 분기별 폴더블·롤러블 디스플레이 출하량 및 기술 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해당 보고서는 패널 조달 시점을 기준으로 브랜드별·모델별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을 분석하며, 지역별 세부 데이터와 브랜드·모델 단위 전망, 향후 5년간의 시장 전망을 포함한다. 이와 함께 로드맵, 디자인 수주 현황, 제품 사양, 비용 구조, 기술 트렌드 분석은 물론 패널 출하량·생산·판매를 포함한 전체 공급망 흐름까지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 추가적으로 폴더블 태블릿과 노트북 시장도 함께 분석 대상에 포함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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