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6년 1분기 전 세계 TV 출하량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
- 삼성 16.8% 점유율로 1위 유지, 2위 TCL은 전년 동기 대비 22%로 역대급 성장을 보이며, 1위와의 격차 좁혀
- TCL-소니 합작에 이어, LG전자 TV 사업부와 하이센스와의 합작법인 설립설까지 겹치며 글로벌 TV 시장 지각 변동 가능성 대두
2026년 1분기, 글로벌 TV 시장은 구조적 전환점에 들어섰다. TCL이 삼성과의 격차를 빠르게 좁히는 가운데, RGB Mini-LED 상용화와 TCL-소니 합작사, LG전자 TV 사업부의 하이센스 합작법 설립설까지 겹치며 경쟁, 기술, 사업구조 세 차원의 지각변동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글로벌 TV 출하량 트래커 Quarterly Global TV Shipments Tracker 2026 Q1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글로벌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 증가했다. 삼성은 26년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하며 최근 2년 내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TCL은 같은 기간 22% 성장하며 더욱 빠른 속도로 삼성과의 격차를 좁혔고, TCL 자체적으로도 역대 최고 성장률을 보였다. TCL은 2025년 말부터 빠른 성장세를 보였고, 이러한 상승세는 올해 1분기까지 이어졌다. 통상 1분기 TCL의 출하량은 삼성 대비 둔화되는 구간으로 여겨졌으나, TCL의 급성장으로 이러한 통념이 무색해졌다.

2026년 1분기, TCL은 QD LCD와 Mini LED LCD TV를 포함한 전 카테고리에서 출하량이 증가했으며, 특히 Mini LED LCD TV가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삼성은 W-OLED 부문에서 큰 폭의 전년 대비 성장세를 보였으나, OLED TV의 출하 규모가 여타 LCD TV 대비 작은 만큼 전체 출하량에 끼친 영향은 미미했다.
이러한 경쟁은 2026년 2분기부터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2026년 3월부터 5월까지 다양한 브랜드가 각기 다른 전략으로 다양한 TV 제품군을 출시했다. 하이센스와 TCL은 Mini LED LCD TV를 플래그십 LCD 라인으로 내세운 반면, LG전자는 OLED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가격 경쟁력 있는 하위 제품군으로 포지셔닝했다. 삼성은 가격 등급을 가장 공격적으로 세분화해 프리미엄 R95H와 한 단계 낮은 R85H로 제품을 구성하여 55인치 RGB Mini LED LCD TV를 2,000달러 미만 가격대로 선보였다.
지각변동은 제품을 넘어 사업 구조로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 VD사업부는 5월 초 사업부장이 교체됐으며, 신임 사업부장은 하드웨어보다 플랫폼 사업에 무게를 둘 것으로 전망된다. TCL은 2026년 3월 소니와의 합작법인(JV) 설립을 확정해 2027년 4월 정식 출범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더해 최근 LG전자가 TV 사업부와 하이센스가 합작법인(JV)을 설립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만약 LG전자 TV사업부와 하이센스가 협력하게 된다면 TV 시장의 1위를 단숨에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이 2026년 1분기를 시작으로 2027년 이후까지 매우 큰 지각 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글로벌 TV 업체별 점유율 (출하량 기준)

출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글로벌TV 출하량 트래커 2026Q1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이재호 연구위원은 LG전자TV 사업부 합병에 대해 “하이센스는 LG전자 TV사업부의 OLED의 노하우, 4위의 점유율, 기존 판매망의 프리미엄을 활용한다면 전세계 출하 1위 타이틀을 자연스럽게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합작법인(JV)을 설립해 협력하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검토하면서 리스크를 줄이며 전략 방안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언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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