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DM·IDH 스마트폰 출하량, 2025년 하반기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
  • 저가 스마트폰 의존 구조 속 비용 상승 영향 확산 메모리 가격 급등에 따른 제조자개발생산(ODM)·독립디자인하우스(IDH) 시장 전반 위축
  • 시장 둔화 속 화친(Huaqin) 1위 유지, 롱치어(Longcheer)·티노(TINNO) 순

2025년 하반기부터 급등한 메모리 가격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전반에 비용 부담을 크게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50달러 이하 저가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하며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스마트폰 제조사(OEM)의 저가 및 중저가 제품은 외주 설계·생산 방식인 ODM과 IDH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구조다. 이 때문에 비용 상승에 따른 충격은 자연스럽게 ODM·IDH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됐다.카운터포인트리서치(이하 ‘카운터포인트’)의 스마트폰 ODM 트래커에 따르면, ODM 및 IDH가 설계한 스마트폰 출하량은 2025년 하반기 전년 대비 10% 감소하며, 2년 연속 이어진 성장세가 꺾였다.

글로벌 스마트폰 ODM·IDH 업체별 출하 비중 (2025년 하반기)

출처: 카운터포인트 스마트폰 ODM 트래커
참고: 2025년부터 윙테크(Wingtech)의 ODM 사업은 럭스쉐어(Luxshare)에 포함됨

시장 전반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화친은 1위 자리를 유지했고, 롱치어가 그 뒤를 이었다. 카운터포인트의 이반 람(Ivan Lam) 책임연구원은 “두 업체 모두 공급 확보에는 성공했지만, OEM의 가격 인상 지원에 의존하면서 결국 비용 상승이 최종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수익성이 낮고 가격 경쟁이 치열한 저가 시장에서는 이러한 비용 부담을 흡수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티노(TINNO)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레노버(Lenovo Group) 주문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성장세를 기록했다. 또한 ODM·IDH 기반 스마트폰 상위 10개 모델은 모두 이들 3개 업체에서 생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메모리 가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이미 전략 조정에 나섰다. 특히 저가 모델 중심으로 제품 종류(SKU)를 줄이거나, 일부 비용을 소비자 가격에 반영하는 방식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는 결국 시장 수요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영향은 2026년에도 지속돼 ODM·IDH 출하량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ODM과 IDH 업체들은 현재 주문 감소와 경쟁 심화 사이에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고객 이탈을 우려해 저가 시장에서 철수하기도 어려운 구조다. 또한 기존의 ‘선주문 후 부품 조달’ 방식에서 벗어나, 현재는 재고 확보 여부에 따라 주문을 선택하는 보다 보수적인 운영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생존을 위해 일부 업체들은 인공지능(AI) 서버나 로봇 등 신규 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다만 업체별 영향은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대형 업체들은 자금력, 규모의 경제, 제품 포트폴리오 유연성을 바탕으로 시장 침체를 견디고 있지만, 중소 업체들은 대응 여력이 부족해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2026년에는 ODM·IDH 출하량이 전체 스마트폰 시장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그동안 지속되던 성장 흐름에 제동을 걸 수 있으며, 향후 2년은 ODM·IDH 산업의 경쟁력과 생존력을 시험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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