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ES의 자동차 중심 포커스는 산업 전반의 흐름 속에서 다소 희석되고 있으나,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과 자율주행은 여전히 핵심 논의 주제로 부상할 전망이며, 서구 완성차 업체들의 대중국 대응 전략도 주요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
  •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조연설은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맡을 것으로 보이며, 데이터센터부터 로보틱스까지 아우르는 보다 현실적인 AI 활용 비전을 제시할 전망
  • AI 기반 클라이언트 컴퓨팅은 계속해서 제기되는 핵심 테마가 될 전망. 퀄컴의 2세대 Snapdragon X 칩을 기반으로 한 Windows on Arm이 인텔과 AMD의 x86 아키텍처에 대한 위협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 다만 인텔과 AMD 역시 여러 전선에서 적극적으로 반격에 나서고 있음
  • 헬스테크를 비롯한 저전력 엣지 AI 솔루션이 주요 테마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으며, 다수 업체들이 저전력 AI 칩, 다양한 센서, 고도화된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생태계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

CES 2026은 오는 1월 개막과 함께 고성능 컴퓨팅의 지속적인 성장, 자동차 산업의 소프트웨어 중심 개발 구조 전환, 그리고 PC부터 스마트 글래스, 다양한 헬스·웰니스 기기에 이르기까지 임베디드 AI가 확산되는 흐름을 보여주는 다양한 주요 발표들로 시작될 예정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이하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들은 행사 기간 동안 라스베이거스 현장에서 직접 취재 및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장에 참석할 경우 카운터포인트와의 미팅도 가능하며, 행사 기간 동안 발표되는 주요 소식과 인사이트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기 위해 카운터포인트를 팔로우할 수도 있다. 전시회 종료 이후에는 산업별 핵심 내용을 정리한 종합 리포트를 발간해, CES 2026 기간 동안 쏟아지는 방대한 정보들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엔비디아(NVIDIA)·AMD·퀄컴(Qualcomm) – AI를 보다 현실로

엔비디아, AMD, 퀄컴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은 CES 2026의 핵심 축을 이루며, AI 퍼스트(AI-first) 컴퓨팅 전략을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에서는 완전히 새로운 아키텍처보다는 기존 실리콘의 개선과 고도화, 시스템 설계, 그리고 PC, 스마트폰, 자동차, 데이터센터 전반에 걸친 실제 활용 사례 중심의 시연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공통적으로는 온디바이스 AI 성능, 배터리 효율, 그리고 일상적인 워크플로우 속에서 컴퓨팅 성능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 스택이 주요 화두가 될 전망이다.

엔비디아

엔비디아는 CES 2026을 AI 기술을 전면에 내세운 쇼케이스로 활용할 계획이며, 젠슨 황(Jensen Huang) CEO의 기조연설 역시 AI의 잠재력과 영향력을 중심 주제로 다룰 예정이다. 발표 내용은 데이터센터 및 기업용 가속기부터 AI PC, 소문으로 거론되는 N1x SoC와 같은 Arm 기반 클라이언트 칩, 그리고 차량 내 시스템과 로보틱스를 포함한 자율주행용 DRIVE 플랫폼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포스(GeForce) 부문에서는 완전히 새로운 아키텍처를 공개하기보다는 RTX 50 Super’ 라인업의 개선 및 업데이트를 둘러싼 논의가 중심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세대 전환보다는 사양 조정, 파트너사 설계 제품, 크리에이터 및 RTX 관련 시연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전시장에서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생성형 AI 활용 사례, 슬림·경량 RTX 노트북, 그리고 블랙웰(Blackwell)급 기술을 클라우드 전용이 아닌 엣지, 로보틱스 영역까지 확장해 보여주는 시연들이 중심을 이룰 전망이다.

AMD

AMD는 리사 수(Lisa Su) CEO의 기조연설로 CES의 문을 열며, 단일한 화제성 제품보다는 클라우드부터 엣지, PC에 이르기까지 전반을 아우르는 미래형 AI 솔루션을 추진하는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게이밍 분야에서는 기존 라데온(Radeon) 제품군의 점진적 개선과 함께, FSR/레드스톤(Redstone) 프레임 생성 기술을 전면에 내세울 전망이다. 해당 기술은 DLSS에 대한 보다 AI 중심적인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으며, 적용 타이틀 수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AMD의 전략은 급격한 변화보다는 안정적이면서도 자신감 있는 접근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된다. AI와 게이밍 성능의 지속적인 개선, 전시장에 전시되는 OEM 시스템 확대, 그리고 전력 효율과 성숙 공정 노드에 대한 강조가 주요 특징이 될 전망이다.

퀄컴

퀄컴의 CES 2026 참가는 AI 중심 모바일 및 Arm 기반 PC 플랫폼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한편, 자동차 산업에서 확대되고 있는 존재감을 부각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강화된 AI 엔진과 헥사곤(Hexagon) NPU를 탑재한 최신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Snapdragon 8 Elite Gen 5)를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해당 칩은 대형 AI 모델을 온디바이스에서 보다 낮은 지연 시간과 향상된 전력 효율로 구동하도록 설계됐다.

PC 분야에서는 스냅드래곤 X2 엘리트와 X2 엘리트 익스트림 기반 노트북을 중심으로 한 공세가 예상된다. OEM 파트너들의 제품을 통해 하루 종일 지속되는 배터리 수명, 성숙 단계에 접어든 윈도우 온 Arm 생태계, 그리고 실시간 번역·크리에이티브 도구·로컬 코파일럿 등 NPU 기반 기능들이 강조될 전망이다.

아울러 퀄컴은 자동차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실리콘 플랫폼 공급업체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음을 강조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주요 완성차 및 티어1 업체들과의 대형 설계 수주 성과와 확대되는 매출 파이프라인을 통해 지속적으로 탄력을 받고 있는 영역이다.

CES 2026의 자동차 기술: 미래 이동수단을 규정할 세 가지 핵심 경쟁

CES는 자동차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가늠하는 시험대로 자리 잡았다. 2026년 행사에서는 디지털 전환을 둘러싼 논의가 한층 더 선명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서로 긴밀히 연결된 세 가지 피할 수 없는 현실을 중심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첫째, 가치 창출의 중심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근본적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 이러한 전환을 빠르게 체화하며 성장하고 있는 중국 자동차 업체들로부터의 외부 압박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는 점이다. 셋째, 완전 자율주행으로의 전환이 이제 변곡점에 도달하며 본격적인 가속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1. ‘소프트웨어가 자동차 산업을 집어삼킨다’: 비용 경쟁의 핵심 플랫폼으로 떠오른 SDV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집어삼킨다(Software is eating the world)”는 명제는 자동차 산업에서 복잡하고 비용 부담이 큰 현실적인 시험대에 올랐다. CES 2026은 기존 자동차 제조사와 부품업체들이 이 전환을 규모·속도·수익성을 모두 확보한 상태에서 어떻게 실행할 수 있을지를 중심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 수년간 복잡하고 고비용의 아키텍처를 밀어붙여 온 이후, 업계의 초점은 이제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을 전 시장 세그먼트에서 합리적인 비용으로 구현하고 확장 가능하게 만드는 것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시장의 요구와 개발 비용 상승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이다. 일렉트로비트(Elektrobit)와 같은 티어1 공급업체들은 개발 주기를 단축하고 제조 복잡성을 낮출 수 있도록 설계된 모듈형 전기·전자(E/E) 아키텍처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핵심 목표는 기존 아키텍처나 예산을 무너뜨리지 않으면서도 지속적인 혁신을 구현하는 데 있다.
  • 새로운 기능을 가상 환경에서 시험·검증·통합하는 이른바 ‘시프트 레프트(shift left)’ 역량도 주요 전시 요소로 부각될 전망이다. 클라우드 상의 소프트웨어를 차량과 직접 연결하는 고도화된 디지털 트윈 환경을 통해 이를 구현하며, QNX와 같은 기업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AI 기반 자동화를 활용해 설정, 테스트, 배포 과정을 간소화하는 통합 방식을 시연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기술 중심 신흥 기업들이 보여온 민첩성을 기존 자동차 업계에서도 구현할 수 있음을 강조하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 SDV가 직면한 또 다른 과제는 차량 판매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구독형 서비스와 온디맨드 기능(features-on-demand)의 대중적 매력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나투스(Sonatus), NXP 등은 예지 정비, 지능형 진단, 최적화된 배터리 관리와 같은 AI 기반 개인화·안전 기능을 서비스 형태로 묶어 제공함으로써, 수익 모델을 일회성 차량 판매에서 지속적인 고객 관계로 전환하는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2. 중국의 공세에 맞서다: 속도, 소프트웨어, 전략의 경쟁

BYD, 지리(Geely)를 비롯해 샤오미(Xiaomi), 샤오펑(Xpeng), 니오(NIO) 등 신흥 업체들의 부상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뚜렷한 경쟁 현실을 제시하고 있다. 이들 중국 업체들은 국가 차원의 지원과 수직계열화를 기반으로 자국 시장을 장악하는 한편,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으로 공격적인 확장에 나서고 있다.

  • 중국 내수 브랜드들은 단순한 가격 경쟁력을 넘어, 특히 젊은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빠르고 완성도 높은 디지털 경험과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하는 데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에 따라 서구 완성차 업체들은 이른바 ‘소프트웨어 격차’를 얼마나 빠르게 좁힐 수 있는지를 입증해야 하는 상황이다. CES 2026에서는 모비스(Mobis), 퀄컴 등을 중심으로 중국 업체들의 솔루션에 대응하는 고도로 통합된 AI 기반 콕핏 시연이 다수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배터리 소재와 셀 생산부터 소프트웨어 스택에 이르기까지 가치사슬 전반을 통제하는 경우가 많아, 압도적인 비용 경쟁력과 빠른 제품 개선 속도를 확보하고 있다. 서구 업체들이 모든 영역을 직접 수행하기는 어렵지만, CES 2026에서는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 주요 메시지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 엔비디아, 퀄컴과 같은 빅테크·AI 기업, 보쉬(Bosch), 아우모비오(Aumovio), 덴소(Denso) 등 티어1 공급업체, 그리고 완성차 업체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협력 발표가 이어질 수 있다. 이들 협력은 단일 공급처 종속 위험을 피하면서도 중국식 수직 모델에 필적하는 효율성을 갖춘 모듈형, 비독점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향후 차량 판매의 주된 경쟁 무대 역시 변화하고 있다. 북미와 유럽에서 관세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중국 업체들은 서구 시장을 겨냥해 현지 연구개발 거점을 빠르게 구축하며 소프트웨어의 규제 적합성과 현지 소비자 선호도를 동시에 충족시키고 있다. CES 2026에서의 발표와 전시, 시연은 단순한 신기술이나 화려한 콘셉트카보다는 속도와 혁신 역량 자체를 차별화 요소로 부각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3. AI주도하는 도약: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과 자율주행

안전 및 편의 기능의 진화와 완전 자율주행으로의 전환은 이제 컴퓨팅 성능과 소프트웨어의 고도화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 CES 2026에서는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과 자율주행 분야에서 다음과 같은 핵심 기술 진전이 집중적으로 소개될 전망이다.

  • 자율주행차는 수십 개의 센서에서 생성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고, 인간과 유사한 주행 판단과 행동을 구현하기 위해 고성능 연산 능력이 필수적이며, 반도체와 소프트웨어의 통합이 핵심 경쟁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엔비디아, 퀄컴, 모빌아이, 호라이즌 로보틱스 등 시스템온칩(SoC) 업체들은 최신 칩과 플랫폼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모멘텀(Momentum), 딥루트.AI(Deeproute.ai), 헬름AI(Helm.ai), 큐크래프트(Qcraft) 등은 레벨4 자율주행 구현을 목표로 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시연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성능과 효율성뿐만 아니라, 다양한 차량 세그먼트 전반으로 확장 가능한 자율주행 기술 구현 가능성을 보여주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 차세대 자율주행 기술의 진전을 보여주는 또 다른 핵심 요소로는 고도화된 센서 융합 기술과 대규모 실도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된 머신러닝 모델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NXP, Arbe, 모빌아이(Mobileye), 헤사이(Hesai), 로보센스(Robosense), 세이온드(Seyond) 등을 중심으로 4D 이미징 레이더와 적응형 라이다(LiDAR) 시연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 기술은 주변 환경에 대한 정밀한 인식 능력을 크게 높여 복잡한 도로 상황과 악천후 조건에서도 인지 정확도를 향상시키며, 레벨2+ 이상 자율주행 시스템의 안전성을 대폭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로보틱스, 완성형 생태계로의 점진적 진화

로보틱스는 소비자 전자기기와 산업 전반에서 반도체 업체, AI 플랫폼 기업, 센서 기업들에 있어 빠르게 성장하는 핵심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 시각 지능의 통합을 중심으로, 개발, 배포, 시뮬레이션, 사물인터넷(IoT) 센서 솔루션과 생태계가 함께 발전하며 인간-기계 인터페이스(HMI)와 작업 수행 능력의 고도화를 뒷받침할 전망이다.

소비자용 로봇 분야에서는 시각적 맥락을 이해하는 모델을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의 외형과 상호작용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용 로봇의 경우에는 시각 지능을 포함한 센서 융합 기술, 프라이빗 5G 네트워크, IoT 센서 통합, LiDAR 등을 통해 작업 환경에 대한 인지 능력이 강화되면서, 협소한 공간에서도 보다 정밀한 동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자동차 산업과 유사하게, 다양한 로봇 응용 분야를 위한 소프트웨어 시뮬레이션·테스트·배포를 포함한 SDK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들도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엣지 AI 솔루션은 특정 목적에 최적화된 소형 언어 모델을 활용해 연산 부담을 낮추는 방향으로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메모리 수요 증가와 보안 이슈, 클라우드 비용 절감 필요성이 맞물리면서, 경량화된 엣지 AI 솔루션은 향후에도 주요 대안으로 적극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이언트 컴퓨팅: AI PC, 확산 단계로 진입

CES 2026은 AI PC가 초기 도입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확산 국면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상업용, 소비자용, 크리에이터용 전반에 걸쳐 보다 폭넓고 성숙한 제품 포트폴리오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OEM들은 단순한 시연용 AI 기능보다는 실제 생산성과 업무 흐름 개선 효과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NPU는 표준 플랫폼 구성 요소로 자리 잡고, 메시지 역시 지속적인 AI 성능, 로컬 추론의 안정성, 그리고 소프트웨어 생태계의 준비도(ISV 지원, 보안, 기업용 관리 기능 등)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주요 관전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 NPU 연산 성능(TOPS)이 향상되고 CPU, GPU, NPU 간 워크로드 분산이 개선된 2세대 AI PC 플랫폼
  • 상업용 AI PC, 보안 활용 사례, 대규모 기기 운영(플릿 배포)에 대한 집중 강화
  • 메모리 구성에 대한 지속적인 압박으로 인한 가격 전략 및 제품 세분화 변화

CES 2026을 계기로 x86과 Arm 진영 간 경쟁도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다만 경쟁의 초점은 ‘경쟁이 가능한가’에서 ‘어디에서 강점을 발휘하는가’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Arm 기반 PC는 배터리 수명, 발열 관리, 상시 AI 기능, 슬림·경량 디자인을 강점으로 내세울 것이며, x86 플랫폼은 성능 확장성, 기존 소프트웨어와의 호환성, 기업 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폭넓은 적용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OEM 시연은 다음과 같은 요소들에 점차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 와트당 성능과 실제 사용 환경에서의 배터리 지속 시간
  • 팬리스 및 저소음 설계
  • 운영체제(OS), 반도체,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걸친 끊김 없는 AI 사용자 경험

소비자 기술

스마트 글래스와 확장현실(XR):

2025년에는 투명 디스플레이가 없는 스마트 글래스가 XR 기기보다 더 큰 주목을 받았으며, 메타의 레이밴 디스플레이(Ray-Ban Displays)는 향후 확대될 신규 디바이스 흐름의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CES 2026에서는 대규모 신제품 출시보다는 XR 기기에 적용되는 디스플레이 기술을 중심으로 한 전시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과거 CES 기술상을 수상한 바 있는 스웨이브 포토닉스(Swave Photonics)는 표준 저비용 CMOS 공정을 기반으로 한 다이내믹 컬러 홀로그래픽 XR 디스플레이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실시간 홀로그래픽 처리 장치(HPU)를 결합해, 도수 렌즈와 호환되는 가변 초점 심도 구현을 시연할 계획이다.

스마트 글래스는 다른 폼팩터 대비 열 관리, 무게,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소형 폼팩터 내에서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고유한 과제를 안고 있다. 울트라센스(UltraSense)는 이러한 무게와 UI 문제를 해결하는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시할 것으로 보이며, 자동차 HMI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을 스마트 글래스에 적용해 소재 유연성, 환경 변화에 대한 내구성, 사용성을 개선한 접근 방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회사의 해법은 정전식 센싱에 힘과 초음파를 결합한 센서 융합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또한 엑스멤스(xMEMs)와 같은 업체들은 공간 제약과 열 관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소형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1mm 두께의 마이크로 블로어 ‘μ쿨링(µCooling)’과 함께, 초경량·전대역을 지원하는 실리콘 MEMS 스피커를 공개해, AI 글래스와 웨어러블, 오픈형 이어버드에서 더 풍부한 사운드와 슬림하고 착용감이 향상된 디자인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CES 2026 전반에서는 이와 유사하게 웨어러블 기기의 구조적 제약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들이 다수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헬스케어 기술

스마트 웨어러블은 오랫동안 CES의 핵심 전시 분야로 자리 잡아왔다. 2026년에는 기존을 넘어서는 신규 센서 기술의 본격적인 도입이 예상되며, 이를 통해 새로운 활용 사례들이 등장할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이어버드 등에 내장 가능한 인이어(In-ear) EEG(뇌파) 센서가 주목받고 있다. 해당 센서는 실시간 뇌파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하며, 신경과학, 정신 건강 관리, 수면 장애 분석은 물론 향후 뇌–기계 인터페이스 분야까지 적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스마트폰과 연동해 스트레스 반응, 생리 주기, 기타 성호르몬 수치 등을 추적할 수 있는 호르몬 감지 센서도 새로운 헬스케어 활용 사례로 부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뉴라로직스(NuraLogix)는 30초 분량의 촬영만으로 현재의 건강 상태를 분석하고 장기적인 건강 위험을 예측하는 롱제비티 미러(Longevity Mirror)를 공개할 예정이다. 해당 솔루션은 AI 기반 가이드를 결합해 사용자가 장기적인 건강 리스크를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휴머노이드 로봇의 성능이 고도화되면서, 인체 움직임과 작업 능력을 보조하는 외골격(exoskeleton) 기술도 주목받고 있다. 어센티즈(Ascentiz)는 특정 근육이나 관절에 동력을 보조하는 모듈형 외골격 시스템의 개선 버전을 선보이며, 인간의 이동성과 작업 효율을 향상시키는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 기술: OLED 대세화, 미니LED는 진화

CES 현장에서는 OLED가 더 이상 틈새 기술이 아님을 분명히 보여줄 전망이다. 노트북, 모니터, 프리미엄 태블릿 전반으로 OLED 채택이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게이밍과 크리에이터 시장을 중심으로 빠른 확산이 예상된다. 240Hz~500Hz 이상 고주사율 OLED 모니터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탠덤 OLED 구조와 새로운 보상 알고리즘을 통해 밝기, 전력 효율, 번인 억제 성능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미니LED는 여전히 중요한 기술로 남겠지만, 최첨단보다는 가성비 중심의 프리미엄 디스플레이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OLED의 평균판매가격(ASP)이 부담스러운 대형 노트북과 게이밍 노트북을 중심으로, 더 얇아진 백라이트, 증가한 로컬 디밍 존 수, 개선된 로컬 디밍 알고리즘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CES 2026에서 주목할 디스플레이 트렌드

  • e스포츠 및 하이엔드 게이밍을 겨냥한 360Hz~500Hz 이상의 초고주사율 OLED 모니터
  • 더 높은 밝기와 수명을 확보한 탠덤 OLED 및 개선된 WOLED·QD-OLED 패널
  • AI 노트북과 휴대용 게이밍 PC를 중심으로 한 전력 효율 경쟁
  • 폴더블, 롤러블, 듀얼 스크린 디스플레이 콘셉트(단기 양산보다는 기술 시연 중심)
  • 터치, 펜 입력과 하이브리드 활용 사례 확대로 태블릿과 노트북 경계가 흐려지는 흐름

CES 2026에서 만나는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들은 2026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CES 2026에 참석한다. 행사 기간 동안 기술 및 통신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카운터포인트의 주요 연구와 서비스가 비즈니스 전략에 제공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