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급락 이후, 2025년 전세계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화웨이와 애플 주도로 전년 대비 7% 성장할 전망
- 애플의 2025년 3분기 출하량은 전년 대비 12% 증가하며 7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마침
- 중국은 화웨이·샤오미·아이무(Imoo) 기기 채택 확대에 힘입어 2024~2025년 최대 출하 비중 차지
- 주요 글로벌 브랜드들은 AI 기반 건강 분석·코칭 기능을 제품에 통합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위성 연결, 5G 레드캡(RedCap),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 등이 신규 기능으로 처음 도입됨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이하 ‘카운터포인트’)의 2025년 3분기 전세계 스마트워치 출하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2024년 사상 첫 감소 이후 반등해 2025년 말까지 전년 대비 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에는 신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능 도입, 중가·프리미엄 스마트워치에 대한 소비자 선호 확대, 건강 관련 기능에 대한 업계의 집중 강화가 맞물리며 전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의 지형이 뚜렷하게 변화했다. 이러한 회복세는 화웨이가 주도했으며, 애플의 새로운 라인업도 성장에 힘을 보탰다.
시장 성과와 관련해 카운터포인트 안시카 자인(Anshika Jain) 선임연구원은 “중국은 전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으며, 상위 5개 브랜드 중 3개가 중국 기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 보조금 프로그램이 교체 수요를 자극했고, 화웨이·샤오미·아이무(Imoo)는 각각 소비자 참여를 유지하기 위한 차별화된 전략으로 성장 모멘텀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소득 증가와 강한 현지 채택 흐름이 더해지면서, 중국의 시장 비중은 2024년 25%에서 2025년에는 약 31%까지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전세계 스마트워치 출하량 점유율: 2024년 대비 2025년 전망
애플의 성과를 추가로 강조하며, 자인은 “애플의 최신 스마트워치 라인업은 출시 분기 기준 출하량을 전년 대비 12% 증가시켰으며, 2025년 연간 출하량도 1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반등은 보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워치 SE 3와 초고가 워치 울트라 3의 출시가 크게 기여했으며, 이를 통해 애플은 다양한 가격대의 소비자층으로 매력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들 제품 출시와 함께 5G 지원, 위성 연결, 고혈압 알림과 같은 건강 기능 등 신규 역량이 추가되면서, 애플은 전년 대비 출하량 감소가 이어졌던 7개 분기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시장 전망과 관련해 카운터포인트 데이비드 나란호(David Naranjo) 연구위원은 “2025년 스마트워치 산업은 기능 중심 혁신의 물결이 나타나며 기기 역량이 근본적으로 한 단계 도약한 해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AI 통합, 5G 지원, 위성 연결,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 채택 등이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라며 “저가형 모델에서도 AI 기반 사용자 경험과 개선된 건강 센서가 제공되면서, 과거 기본형 스마트워치에서 이탈했던 이용자들을 다시 끌어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능 업그레이드와 사용자 가치에 대한 이러한 재집중은 시장에서 점차 탄력을 받고 있으며, 2025년 시장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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