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성형 AI(Generative AI) 기반 디바이스의 등장으로 스마트폰 산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
- 2023년 생성형 AI 스마트폰의 점유율은 약 4%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두배까지 성장 전망
- 생성형 AI 스마트폰 점유율은 2027년까지 40%까지 이를 것으로 보이며, 출하량은 5억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
- 내년 삼성이 시장의 절반을 가져갈 것으로 보이며, 그 뒤를 샤오미(Xiaomi), 비보(vivo), 아너(HONOR), 오포(OPPO)와 같은 주요 중국 제조업체들이 뒤 이을 듯
- 퀄컴과 삼성은 제품 및 역량으로 시장의 선두주자로 나설 것
- 퀄컴은 향후 2년간 생성형 AI 스마트폰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할 것으로 전망하며, 미디어텍은 자사의 Dimensity 9300 기반 디바이스를 따라잡을 것으로 전망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스마트폰 360 서비스의 “생성형 AI 스마트폰 출하량 및 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은 생성형 AI (Generative AI) 스마트폰이 개화하는 될 것으로 보인다. 2027년까지 생성형 AI 스마트폰 출하량은 5억 2,200만 대에 달하며 연평균 8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생성형 AI 스마트폰을 단순히 사전에 프로그래밍된 응답을 제공하거나 미리 정의된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 아닌, 생성형 AI를 사용하여 독창적인 콘텐츠를 제작하는 AI 스마트폰의 한 부분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러한 디바이스는 기본적으로 최적화된 AI 모델을 운영하며 특정 하드웨어 사양을 갖추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생성형 AI 전망에 따르면, 주요 제조업체들은 단기적으로 정보제공, 이미지 구축, 실시간 번역, 개인 비서 애플리케이션 등 네 가지 주요 영역에 집중하는 로드맵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삼성과 퀄컴은 현재 갖추어진 제품 포트폴리오 및 역량을 바탕으로 시장의 선도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와 마찬가지로 삼성은 향후 2년 동안 이 시장에서 거의 50%에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샤오미, 비보, 아너 및 오포와 같은 주요 중국 제조업체들이 그 뒤를 바짝 추격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앞서 자사 스마트폰에 갤럭시 AI를 활용한 사례를 강조한 바 있다. 이는 제조업체들이 곧 출시될 스마트폰을 차별화하기 위해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한 가지 예이며, 생성형 AI는 이러한 차별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퀄컴은 향후 2년간 생성형 AI 스마트폰 칩셋 시장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가져갈 것으로 보이며, 미디어텍 또한 자사의 Dimensity 9300 기반 디바이스로 이 시장을 따라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타룬 파탁(Tarun Pathak) 리서치 디렉터는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생성형 AI 스마트폰의 점유율은 내년까지 한 자릿수에 머물 것이다. 하지만 적극적인 마케팅과 그에 따른 사람들의 관심도에 따라 시장은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는 고객, 파트너사 등 시장의 핵심 기업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시장의 표준 정의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년은 아직 시작 단계에 불과하며, 2026년쯤 생성형 AI 스마트폰이 더 다양한 가격대에 보급되면서 변곡점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생성형 AI 스마트폰 점유율 및 예측 (2023-2027년)
출처: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스마트폰 360 서비스, 생성형AI 스마트폰 출하량 및 인사이트 보고서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부사장이자 리서치 디렉터 피터 리처드슨(Peter Richardson)은 “지난 몇 년 동안 AI는 스마트폰의 한 기능으로 자리 잡았다. 이제는 기존의 AI 뿐만 아니라 생성형 AI 모델을 구동하는데 최적화된 스마트폰들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다 개인화된 콘텐츠 제작, 고유한 개성과 대화 스타일을 갖춘 스마트한 디지털 비서, 콘텐츠 추천 등의 사용 사례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메모리 제약과 같은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경우에 따라 하이브리드 접근 방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확실한 점은 스마트폰 사용자가 더 이상 기기에 맞출 필요가 없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는 점이며, 생성형 AI가 그 길을 열어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테크놀러지, 미디어, 텔레커뮤니케이션 산업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리서치 기관으로, 애플과 같은 제조사별 실적과 시장 전망 데이터 및 트렌드 분석보고서를 제공한다. 마켓펄스라고 불리는 월별 보고서를 비롯하여 분기별 보고서, 고객사의 요청에 맞는 주문형식의 보고서, 브랜드의 모델별 출하량 데이터 제공, 컨설팅 업무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