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불안정한 여건 속 전년 대비 11% 감소한 12억 4천만대 추정
- 2023년 상반기까지 어려움 지속되나, 하반기 들어 반등 시도 예상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최근 스마트폰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대비 2% 상승하며 12억 6천만대 규모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추세는 소비자들의 구매심리를 크게 위축시키고 있는 가운데 업체들의 스마트폰 제조원가에도 압박을 주면서 올해 스마트폰 시장에 큰 타격을 미쳤다. 이에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당초 예상을 크게 하회하며 전년 대비 11% 감소한 12억 4천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이 같은 어려움은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표1] 2022/2023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전망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부사장 피터 리차드슨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추가 금리 인상, 기업 실적 악화, 중국 경기침체, 우크라이나-러시아 갈등 장기화, 유럽의 정치적 혼란, 미국의 중국 수출 제품 통제 강화 등이 모두 스마트폰 시장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기 어렵게 하고 있다. 이 같은 어려움 속에 중저가 부문의 타격은 불가피할 것이고 상대적으로 탄력적인 프리미엄 부문은 지속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고 언급했다.
이윤정 수석 애널리스트는 “최근ASP 상승세와 예전 대비 길어진 교체 주기를 고려 시, 당분간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코로나 발생 이전 수준으로 급격히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스마트폰 교체 주기는 역대 최고 수준인 43개월에 도달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데, 내년부터 점진 단축될 것으로 보이지만 40개월 이상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라고 덧붙였다.
2024년부터는 글로벌 경기 회복에 발맞춰 중저가 5G 스마트폰 보급화가 가속화되며 스마트폰 시장 성장폭은 좀 더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주요 지역 이동통신사들이 5G 플랜을 적극적으로 주도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스마트폰 공급사들도 폴더블폰과 같은 신규 폼팩터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 및 프로모션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테크놀러지, 미디어, 텔레커뮤니케이션 산업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리서치 기관으로, 애플과 같은 제조사별 실적과 시장 전망 데이터 및 트렌드 분석보고서를 제공한다. 마켓펄스라고 불리는 월별 보고서를 비롯하여 분기별 보고서, 고객사의 요청에 맞는 주문형식의 보고서, 브랜드의 모델별 출하량 데이터 제공, 컨설팅 업무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