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 ODM/IDH 업체 출하량, 2021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동기대비 4.5% 성장, 아웃소싱 제작 비중 37% 차지
- 화친(Huaqin), 롱치어(Longcheer), 윙테크(Wingtech)가 전체 시장의 70% 차지
스마트폰 ODM/IDH 업체 출하량 관련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스마트폰 ODM 트래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ODM/IDH(Original Design Manufacturer/Independent Design House)를 통한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4.5% 반등한 데에 따른 것으로, ODM/IDH 업체들로부터 아웃소싱 받는 스마트폰의 비중은 2020년 36%에서 2021년 37%로 향상되었다.
표1] 글로벌 스마트폰 제작 운영 현황, 2021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시니어 아이반 램(Ivan Lam) 애널리스트는 ODM 시장에 대해 “팬데믹이 지속적으로 4G SoC 공급 부족 등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ODM 업체들은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고객사인 샤오미, 레노보/모토로라 및 트랜션이 주문량을 늘리면서 ODM 시장이 성장할 수 있었으며, 샤오미를 고객사로 둔 주요 ODM들은 2021년 전년 대비 출하량이 31% 증가했다.”라고 평가했다.
표2] 2021년 스마트폰 ODM/IDH 업체 순위 및 업체별 증가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양 왕(Yang Wang) 애널리스트는 “’화웨이가 시장에서 위축되면서 주문량이 전년대비 78% 했고, 이로 인해 상위 3개 업체가 타격을 받았지만 2021년 하반기 아너 덕분에 어느 정도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아너의 아웃소싱 주문량이 전년 대비 11% 하락하기는 했지만, 향후 몇 년 간 자체 생산보다는 ODM 생산 쪽으로 추세가 변화할 것으로 보여 상황이 나쁘지만은 않다. 예를 들어, 비보는 2021년 하반기에 처음으로 ODM에서 생산한 제품을 처음으로 출하하기도 하였다”라고 덧붙였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화친(Huaqin), 롱치어(Longcheer), 윙테크(Wingtech)가 여전히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화친(Huaqin)이 ODM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를 차지한 롱치어(Longcheer)는 샤오미 덕분에 출하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위에 오른 윙테크(Wingtech)는 2021년 반도체와 광모듈 분야로 집중 분야를 옮겼고, 스마트폰 출하량은 주요 고객사의 4G SoC 부족으로 인해 감소했다. 이들 세 개 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시장의 70%로 2020년 77% 보다는 다소 하락했다. 4위 티노(Tinno)는 주 고객사인 레노보와 모토로라가 중남미에서 성장세를 이어갔고, 북미 및 아프리카에서의 통신사업으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 나갔다.
글로벌 전자 산업에서 제조 방식의 다변화는 지속되고 있다. 스마트폰 OEM 업체들이 인도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동안, 폭스콘(Foxconn), 페가트론(Pegatron), 컴팔(Compal), 위스트론Wistron과 같은 EMS 기업들은 인도, 북미, 동남아시아 지역에 생산 라인을 확장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대해 램(Lam)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ODM들은 점차 IDH 서비스에서 벗어나 생산 및 조립 서비스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주요 ODM들이 인도, 동남아시아, 브라질에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있긴 하나, 해당 기업들은 숙련 노동력의 가용성, 공급망 차선책, 해당 지역의 정치적 위험과 같은 생산 제약적인 조건에 대해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언급했다.
*ODM – Original Design Manufacturer (OEM과 계약을 맺고 OEM 브랜드 제품의 디자인과 생산을 대행하는 업체)
*EMS – Electronics Manufacturing Service (OEM과 계약을 맺고 OEM 브랜드 제품을 위탁 생산하는 업체)
*IDH- Independent Design House (디자인을 담당하는 업체, 주로 광범위한 ODM서비스의 일환으로 디자인을 제공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테크놀러지, 미디어, 텔레커뮤니케이션 산업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리서치 기관으로, 애플과 같은 제조사별 실적과 시장 전망 데이터 및 트렌드 분석보고서를 제공한다. 마켓펄스라고 불리는 월별 보고서를 비롯하여 분기별 보고서, 고객사의 요청에 맞는 주문형식의 보고서, 브랜드의 모델별 출하량 데이터 제공, 컨설팅 업무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