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 13 시리즈가 성공 견인, 기본 아이폰 13이 가장 인기

– 가격이 인하된 아이폰 12 또한 좋은 반응 보여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주간 판매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3이 출시된 39주차(9월 20-26일) 주간에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 기준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이후 52주차까지 무려 9차례 1위를 차지했다. 신제품 아이폰 13이 전작인 12 대비 중국 시장에서 출고가가 인하된 효과를 누린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고가 시장에서의 강력한 경쟁사인 화웨이가 미국의 무역 제재로 부진하면서 나타난 결과로 볼 수 있다.

표1] 아이폰 13 출시 후 중국내 판매량 순위


출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중국 주간 판매량 트래커

출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중국 주간 판매량 트래커

 

중국내 아이폰13시리즈의 14주간 누적 실적에서는 기본형 모델인 아이폰 13의 비중이 가장 높다. 판매 초기 고가 version의 판매 비중이 높은 미국과 달리 중국 시장에서는 기본 모델이 판매 초기와 그 이후에도 판매 비중이 높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

 

 표2] 중국 내 아이폰 13 시리즈 모델별 판매 비중 (14주간 누적)

 

출처 :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중국 주간 판매량 트래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강민수 연구원은 “중국 아이폰 13 시리즈의 초기 판매량은 전작을 훨씬 웃돌고 있다. 이는 전작 대비 가격이 인하되었고, 고가 시장에서의 경쟁이 줄어들면서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13 출시와 함께 애플은 중국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차지했으며, 광군제의 영향을 받은 기간을 제외하면 줄곧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신규 출시 제품인 아이폰 13만이 아니라 아이폰 12 또한 좋은 실적을 보이며, 애플의 전체 판매량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화웨이의 제품 수급이 제한적인 점과 타 중국업체의 고가 시장에서의 낮은 점유율을 감안하면, 애플은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중국 시장에서 상당 기간 선전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성공은 중국 재진출을 노린 삼성전자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분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테크놀러지, 미디어, 텔레커뮤니케이션 산업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리서치 기관으로, 애플과 같은 제조사별 실적과 시장 전망 데이터 및 트렌드 분석보고서를 제공한다. 마켓펄스라고 불리는 월별 보고서를 비롯하여 분기별 보고서, 고객사의 요청에 맞는 주문형식의 보고서, 브랜드의 모델별 출하량 데이터 제공, 컨설팅 업무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