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2024년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하며 2억 9,690만 대 출하량을 기록
  • 삼성전자는 애플을 누르고 스마트폰 출하량 점유율 20%를 차지하며 전세계 1위 탈환
  • 애플의 출하량은 전년 대비 13% 감소했으나 성능이 향상된 애플 프로로 인해모델 브랜드 ASP는 1분기 사상 최고치를 기록
  • 상위 5대 제조업체 중에서는 샤오미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며 출하량이 전년 대비 34% 성장
  • 전체 글로벌 스마트폰 매출액 또한 전년 동기 대비 7% 성장하여 1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최신 마켓 모니터 서비스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은 주로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MEA), 카리브해 및 라틴 아메리카(CALA)와 같은 주요 지역의 강력한 성과에 기인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시니어 애널리스트 프라치어 싱(Prachir Singh)은 전반적인 시장 동향에 대해 “신흥 시장의 강력한 모멘텀이 이어지면서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증가했으며 그 중에서도 유럽, 특히 중부 및 동부 유럽은 2023년 1분기와 비교하여 가장 큰 성장을 보였다. 이들 시장의 소비자 수요는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재고 수준 또한 개선되었다. 중동아프리카는 테크노, 샤오미, 아너의 높은 출하량과 함께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 역시 춘절 기간의 매출 호조와 화웨이의 복귀로 전년 대비 성장했다. 인도 시장의 경우 양호한 재고 수준으로 2023년을 마무리한 덕에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북미 및 일본 시장은 전년 동기간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출하량이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2024년 1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하며 1분기 사상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프리미엄 부문(800달러 이상)은 두 자릿수의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2024년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의 18%를 차지했다. 이는 2023년 1분기에 비해 2%p 증가한 수치다. 애플은 43%의 점유율로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했으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하였다.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출하량은 정체되었지만, ASP 상승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샤오미의 경우 주요 시장에서의 강력한 성과로 상위 5개 제조업체 중 가장 빠른 매출 성장을 보였다. 상위 5대 제조업체들을 제외한 시장 매출액 또한 화웨이, 아너 및 트랜션의 매출액 증가에 힘입어 크게 성장했다.

가격대별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점유율, 2023년 1분기 vs 2024년 1분기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위원 제프 필드핵(Jeff Fieldhack)은 애플의 실적에 대해 “중국에서의 치열한 경쟁, 미국 시장의 낮은 업그레이드율과 더불어  2023년의 경우 아이폰14 프로 공급이 1분기로 미뤄진 점 등이 올해 1분기 아이폰의 전년 대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일부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 상품구성이 향상된 아이폰 15 프로는 전작보다 좋은 성과를 보였고, 신흥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하면서 애플의 하락을 일부 상쇄시킬 수 있었다. 특히 신흥 시장은 앞으로 장기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올해 후반 생성형 AI 기능 탑재도 아이폰 업그레이드율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 시리즈의 빠른 교체 및 갤럭시 S24 시리즈의 강력한 성과에 힘입어 분기 동안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분기 역대 최고 ASP를 달성했다. 중국 상위 스마트폰 브랜드 중에서는 샤오미(Xiaomi)와 비보(vivo)가 성장세를 보였다. 샤오미는 거의 모든 주요 시장에서 성장했으며, 비보는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서 강력한 성과를 기록했다. 기타 주요 브랜드 중에서는 화웨이, 아너 및 트랜션이 해당 분기 동안 성장세를 보였다. 화웨이는 중국 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보이며 상당한 점유율을가져갔다. 아너는 중국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것 외에도 CALA 및 MEA 지역에서 성장을 보였으며 트랜션의 테크노, 아이텔 및 인피닉스는 아시아 태평양, 동유럽, 인도,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 강력한 성과를 거두었다. 다만 오포는 중국과 같은 주요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으로 출하량이 감소했다. 오포는 신흥 시장에서 ASP가 높은 기기를 출시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하면서 이번 분기 출하량보다는 매출액을 우선시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위원 타룬 파탁(Tarun Pathak)은 스마트폰 시장의 단기 전망에 대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은 느리지만 꾸준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매출액의 경우 새로운 폼팩터 및 기능, 특히 폴더블 및 생성형 AI의 등장에 따라 프리미엄화 추세가 지속되며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지금까지 10개 이상의 제조업체들이 30개 이상의 생성형 AI 지원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2024년에는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 중 생성형 AI 스마트폰의 점유율이 11%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참고: 해당 보도 자료 내 데이터는 예비 데이터로 추후 실제 보고서 발행 시 변경될 수 있음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테크놀러지, 미디어, 텔레커뮤니케이션 산업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리서치 기관으로, 애플과 같은 제조사별 실적과 시장 전망 데이터 및 트렌드 분석보고서를 제공한다. 마켓펄스라고 불리는 월별 보고서를 비롯하여 분기별 보고서, 고객사의 요청에 맞는 주문형식의 보고서, 브랜드의 모델별 출하량 데이터 제공, 컨설팅 업무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