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은 점유율 17.2%로 4분기 연속 인도시장 1위 유지
  • 샤오미는 16.6%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 비보는 15.9%로 3위를 차지
  • 애플은 250만대를 넘어 사상 최대 분기별 출하량 기록
  • 원플러스는 29%의 점유율로 프리미엄 부문 1위를 차지
  • 비보는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세를 기록하며 상위 5개 브랜드 중 가장 빠르게 성장
  • 트랜션(Transsion)은 전년 동기 대비 41% 성장하며 인도 스마트폰시장 내 가장 빠른 성장률을 기록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최신 ‘월간 인도 스마트폰 트래커 (Monthly India Smartphone Tracker)’에 따르면, 인도의 2023년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애플이 동 기간 사상 최대 분기 출하량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큰 변화를 보이지 못했다. 거의 1년동안 하락세를 보이던 인도의 스마트폰 시장은 중요한 페스티벌 기간을 맞이하며 소비자들의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카운터포인트 시니어 애널리스트 쉴피 자인(Shilpi Jain)은 시장 동향에 대해 “2023년 3분기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신제품 출시에 집중하고 있으며, 페스티벌 시작에 앞서 다양한 채널들을 통해 재고를 준비중이다. 5G와 더 높은 RAM 용량 (8GB)과 같은 주요 기능이 저렴한 스마트폰(<INR 10,000 혹은 <$120)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은 흥미로운 점이다. 업체들은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5G에 초점을 맞추어 많은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현재 많은 업체들은 금융기관과의 제휴를 통해 신규 기기 구입시 per-day cost를 마케팅으로 활용하면서 금융제도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시장은 점차 성장세를 향해 나아가고 있으며 페스티벌 기간 동안 긍정적인 소비심리도 보이는 중이다. 인도의 스마트폰 시장은 억눌린 수요, 길어진 축제 시즌, 더 빠른 5G 업그레이드로 인해 다음 분기에는 성장을 경험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표1] 2023년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출처: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월간 인도 스마트폰 트래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애널리스트 슈밤 싱(Shubham Singh)은 업체별 현황에 대해 “삼성은 갤럭시 A와 M시리즈의 성공에 힘입어 17.2% 점유율로 4분기 연속 선두자리를 유지했다. 오프라인에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다양한 채널에서 더 좋은 가격과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으며, 울트라 프리미엄에서의 혁신 등 프리미엄에서의 성장성에 초점을 맞추면서 다양한 전략을 통해 시장내 경쟁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샤오미는 Redmi 12 시리즈에 대한 강한 수요와 오프라인 판매 확대에 힘입어 시장점유율 16.6%를 차지하며, 삼성을 바짝 추격해오고 있다. 샤오미는 중저가 스마트폰에 5G 기술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출시한 Redmi 12 5G 시리즈는 소비자들로부터 압도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서 “비보는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을 기록하여 상위 5개 브랜드 중 가장 빠른 성장세로 시장 내 3위를 차지하였다. 강력한 오프라인 입지와 CMF (Colour, Material, Finish)에 대한 집중적인 접근 방식, 서브 브랜드 iQOO를 통한 중저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공략 등 다양한 전략이 비보에 대한 수요를 이끌었다. 시장 전반적으로, 트랜션 (Transsion) 브랜드는 전년 동기 대비 41%로 가장 빠르게 성장했으며, 애플은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성장을 지속하며 전년 동기 대비 34% 성장했다. 2023년 3분기에도 애플은 250만대의 출하량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 출하량을 기록하였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프리미엄화는 이미 시작되었으며, 애플은 아이폰과 금융서비스를 내세워 이러한 프리미엄화 추세의 물결을 탔다. 원플러스는 OnePlus 11R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20% 점유율을 기록하여 중저가 프리미엄 ($360~$540) 부문에서 29% 점유율을 차지한 최고의 브랜드가 되었다.”

기타 주요 인사이트

  • 더 빨라진 5G업그레이드: 2023년 3분기에 5G 스마트폰 출하량의 점유율이 53%을 달성하였다. $120-$180 가격대의 5G스마트폰 출시가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였다. 5G 보급률을 2022년 3분기 7%에 비해 35%를 달성하였다.
  • 울트라 프리미엄화 추세: 울트라 프리미엄화 추세는 매 분기마다 꾸준히 탄력을 받고 있으며, 2023년 3분기에는 쉬운 금융옵션 이용, 시장내 다양한 인센티브 프로그램의 시행, 최신 기술에 대한 소비자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44% 성장하였음
  • 폴더블의 성장: 스마트폰에 대한 인식과 활용방식을 변화시키는 폼펙터의 차이로 폴더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더 많은 OEM 업체가 폴더블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폴더블에 대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 4G 피처폰 성장: JioBharat 플랫폼의 등장으로 2023년 3분기 전체 피처폰 출하량에서 4G 피처폰이 차지하는 비중이 32%로 증가하였으며, 저렴한 가격, UPI와 같은 기능, 다양한 앱에 대한 접근성이 수요를 주도하고 있다.
  • 2023년 3분기 동안 전년 동기 대비 성장을 이룬 브랜드로는 노키아 (31%), 모토로라 (27%), 리얼미 (7%), 구글(6%)등이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테크놀러지, 미디어, 텔레커뮤니케이션 산업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리서치 기관으로, 애플과 같은 제조사별 실적과 시장 전망 데이터 및 트렌드 분석보고서를 제공한다. 마켓펄스라고 불리는 월별 보고서를 비롯하여 분기별 보고서, 고객사의 요청에 맞는 주문형식의 보고서, 브랜드의 모델별 출하량 데이터 제공, 컨설팅 업무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