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포 스마트폰 사진

  • 2022년 2분기 세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도매 가격 $400 이상) 평균 판매 가격 전년동기대비 8% 상승, $780까지 올라
  • $1,000 이상 제품 판매량 전년동기대비 94% 늘어
  • 애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서 57% 차지, 삼성은 19%로 2위 비보는 처음으로 오포를 앞지르고 3위에 올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스마트폰 월간 트래커, 마켓 펄스에 따르면 2022년 2분기 세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도매 가격 $400 이상)의 평균 판매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8% 상승하며 $780까지 올랐다. 이러한 가격 상승의 이유는 대체로 $1,000 이상의 제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기 때문이다.  $1,000 이상의 제품은 2022년 2분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했고, 전 세계 판매량 기준으로는 5분의 1이상을 차지했다. 프리미엄 시장이 성장하면서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표1] 전 세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가격대별 점유율 및 평균판매가격 추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월별 모델 판매량 트래커, 2022년 8월
출처 :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월별 모델 판매량 트래커, 2022년 8월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바룬 미스라 (Varun Mishra) 애널리스트는 “5G가 확대되면서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아이폰 사용자의 대부분이 5G로 업그레이드했다. 애플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4%증가하였고, $1,000이상의 가격대가 78% 이상을 차지했다. 팬데믹으로 인해 경제적 타격을 받지 않은 고객들은 여행 제한으로 소비가 제한되면서 스마트폰을 포함한 더 비싼 기기를 사는 데 소비하고 있다. 또 팬데믹을 겪는 동안,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의 중요성을 깨달으면서 그들의 기기를 업그레이드하는 데 더 많은 가치를 두기 시작했다. 또 다른 흥미로운 요인은 인플레이션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울트라 프리미엄 시장의 추세가 지역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는데, 부유한 고객들은 현재의 경제적 역풍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중저가 가격대는 현재 대규모 경제적 역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높은 가격대 판매량은 아직 굳건한 모습을 보이며 평균 판매 가격을 상승시켰다. 또한, 금융 계획의 증가, 보상 판매 및 EMI의 생태계의 성장으로 소비자들은 총 가격을 선불로 지불하지 않고도 기기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평균판매가격이 오르면서 시장 전체 매출의 감소를 막는데도 도움이 되었다. 전체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대수는 감소했지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하면서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전체 매출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했다. 낮은 가격대 시장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더 받으면서 프리미엄 시장이 전체 스마트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1분기 58%에서 2분기에는 60%로 증가했다.

2022년 2분기 프리미엄 부문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지만, 12%가 감소한 전체 스마트폰 시장보다는 좋은 실적을 거뒀다. 프리미엄 시장이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를 앞지른 것은 9분기째 이어지고 있다.

표2] 전 세계 프리미언 스마트폰 시장(>$400) 업체별 점유율, 2021 2분기 vs 2022년 2분기

출처 :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월별 모델 판매량 트래커, 2022년 8월

애플의 4G iOS 사용자들이 계속 업그레이드하면서 프리미엄 부문 전체의 57%로 선두를 유지했다. 미국에서의 판매와 프로모션은 분기 내내 강세를 유지했다. 애플은 거시경제적 영향을 받기 보다는 신흥 경제국들의 탄탄한 성장에 힘입어 애플의 2022년 2분기 성장은 새로운 기록을 세웠고 계속해서 성공적으로 새로운 사용자들을 유입시키고 있다.

삼성전자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증가하였고, 2분기 연속으로 프리미엄 부문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베스트셀러 자리를 차지하며 시장 점유율도 증가했다.

중국 기업인 OPPO, 샤오미, 화웨이는 2022년 2분기까지 중국 시장이 고전하면서 시장 점유율도 감소해 2012년 4분기 이후 분기별 최저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비보는 전년동기대비 59% 성장하며 2022년 2분기 사상 처음으로 OPPO를 제치고 3위 프리미엄 스마트폰 브랜드로 등극했다. 중국 시장에서 X80, S15, iQOO 9 시리즈가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비보는 사상 처음으로 중국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2위에 올랐고, X80 시리즈의 선전으로 $400-$699 가격대 시장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기타’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 상승은 주로 HONOR가 주도했다. HONOR는 지난 몇 분기 동안 중국에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아너70은 프리미엄 부문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었고, 매직 4가 그 뒤를 이었다. HONOR가 새로운 지역에 진출함에 따라 해외 시장의 HONOR의 판매 기여도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프리미엄 부문은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계속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타룬 파탁(Tarun Pathak) 리서치 디렉터는 향후 전망에 대해, “하반기에 삼성의 새로운 폴드 시리즈와 애플의 새로운 아이폰 시리즈와 같은 주요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프리미엄 부문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중국 기업들도 폴더블 기기를 글로벌 시장에 내놓기 시작하면서 프리미엄 시장 포트폴리오를 더욱 늘려갈 예정이다. 원자재 가격의 상승, 인플레이션의 진행, 환율 변동성에 따른 자재값 및 운영비 상승 등이 기업들의 수익성 유지 압박을 가중하고 있어, 이는 평균판매단가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러가지 요인들로 인해 2022년 평균판매단가를 계속 상승시킬 것이다. 여러 시장에 거쳐 프리미엄화 추세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테크놀러지, 미디어, 텔레커뮤니케이션 산업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리서치 기관으로, 애플과 같은 제조사별 실적과 시장 전망 데이터 및 트렌드 분석보고서를 제공한다. 마켓펄스라고 불리는 월별 보고서를 비롯하여 분기별 보고서, 고객사의 요청에 맞는 주문형식의 보고서, 브랜드의 모델별 출하량 데이터 제공, 컨설팅 업무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