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들고 있는 썸네일
  • 2022년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규모 3억 2,80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7%, 전분기 대비 12% 감소
  • 삼성 시장 점유율 23%로, 애플 제치고 1위 차지
  • 애플 2022년 1분기 출하량, 연간 1% 감소하며 5,900만 대 기록

카운터포인트의 최근 마켓모니터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2022년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하며 3억 2,800만 대의 출하량을 기록했다. 하락의 주요 원인은 부품 부족,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터포인트 할밋 싱 왈리아 (Harmeet Singh Walia)연구원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2022년 1분기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출시가 늦어 졌음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높은 출하량 증가를 보여, 지난해 공급에 영향을 미쳤던 부품 부족을 극복한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 오포*, 비보와 같은 주요 중국 업체들은 부품 공급 부족이 심화되면서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19%, 19% 감소했다.” 라고 언급했다.

표[1] 분기별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별 출하량

출처: 카운터포인트 분기별 마켓 모니터

#. OPPO는 2021년 3분기부터 OnePlus를 포함

  • 삼성은 2022년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하며 7,400만 대를 출하했다. 플래그십이 작년 보다 한 달 늦은 시점인2월 말에 출시됐지만, S펜을 탑재한 울트라 모델의 인기와 함께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이끌며 전분기 대비 7%의 출하량 증가를 기록했다.
  • 애플의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2022년 1분기 5,900만대로 2021년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침체된 시장에서도, iPhone 13 시리즈에 대한 강력한 수요 및 5G를 지원하는 SE 시리즈의 조기 출시에 의해 애플은 시장 점유율을 2021년 1분기 17%에서 18%로 끌어 올렸다.
  • 샤오미의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2022년 1분기 3,900만대로 전년 대비 20% 감소했으며 시장 점유율은 12%로 떨어졌다. 이는 Redmi 9A 및 10S 스마트폰의 상대적으로 낮은 성능과 칩 부족으로 인해 발생했다. 또한 샤오미는 중국 설 쇼핑 페스티벌의 수혜를 입지 못하며, 점유율이 15% 미만으로 하락했다.
  • 오포(OPPO)는 지속적인 부품 부족의 타격을 받아 전년 동기 대비 19%, 전분기 대비 9% 감소하며 3,100만 대의 출하량을 기록했다. 오프라인 유통 중심의 오포는 특히 인도와 같은 주요 시장에서 오미크론 급증의 여파로 크게 하락했다.. 결과적으로 2021년 1분기 11%였던 시장 점유율은 9%로 떨어졌다.
  • 비보(Vivo)는 전년 동기 대비 19%, 전 분기 대비3% 하락하며 전년 동기10%의 점유율에서 하락한 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비보도 오포와 비슷하게 지난해 말부터 부품 부족의 타격을 겪고 있다. 또한 비보 출하량의 핵심 동인인 매스마켓에서의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중국에서 애플을 제치고 스마트폰 1위 브랜드로 자리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출하량은 감소했다.

얀 스트라이약 (Jan Stryjak) 리서치 디렉터는 “부품 부족이 곧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회복에 새로운 도전을 제기하고 있다. 2022년 1분기, 전쟁은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삼성과 애플이 3월 초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했지만, 글로벌 규모로 볼 때 그 결과가 상대적으로 미미하며, 두 공급업체는 러시아 스마트폰 출하량의 약 절반을 차지하지만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에서는 약 2% 미만을 차지한다. 그러나 전쟁으로 인해 원자재 공급 감소, 가격 상승, 인플레이션의 압력 및 러시아에서 철수하는 다른 벤더들로 이어진다면 더 광범위한 파급효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언급했다.

기타 주요 트렌드:

아너(Honor)는 화웨이와(Huawei)에서 분사한 후 전년 동기 대비 148% 성장하며 1,600만 대의 출하량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장 점유율은 이번 분기 5%로 상승했으며, 자국시장인 중국에서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스마트폰 브랜드 중 하나로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리얼미(realme)는 2022년 1분기에 1,450만 대를 출하하여 전년 대비 13% 성장했다. 이는 해외 시장 진출, 특히 유럽에서 전년 대비 163% 증가한 덕분이었다. 동시에 글로벌 출하량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전분기 대비 30% 감소한 반면, 유럽 출하량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7% 감소했다. 인도에서 리얼미는 2022년 1분기에 상위 5개 업체 중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40%)을 기록한 브랜드였다. 리얼미는 분기 동안 3위를 차지했다.

테크노(Tecno), 인피닉스(Infinix) 및 아이텔(itel)을 포함하는 트랜션 그룹(Transsion Group)은 연간 23%의 성장률로 꾸준한 강세을 이어갔다. 이는 주로 인피닉스에 의해 주도되었으며 인도, 기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중동 아프리카에서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76%, 전분기 대비 4% 성장했다. 테크노의 출하량도 전년 대비 28% 증가한 반면 아이텔은 3% 감소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테크놀러지, 미디어, 텔레커뮤니케이션 산업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리서치 기관으로, 애플과 같은 제조사별 실적과 시장 전망 데이터 및 트렌드 분석보고서를 제공한다. 마켓펄스라고 불리는 월별 보고서를 비롯하여 분기별 보고서, 고객사의 요청에 맞는 주문형식의 보고서, 브랜드의 모델별 출하량 데이터 제공, 컨설팅 업무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