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전체 시장의 88% 차지할 것으로 전망

– 2023년까지 폴더블 시장 10배 가까이 성장할 듯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폴더블 출하량이 9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삼성은 전체 시장의 88%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카운터포인트는 2023년까지 폴더블 시장이 10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표1] 폴더블 시장 전망

몇몇 업체들이 폴더블 시장에 진입하고 있지만, 삼성은 75%정도의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이 폴더블 시장에 진입한다면, 시장의 확대 뿐 아니라 전체적인 공급 체인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8월 11일 언팩행사에서 공개될 삼성의 폴더블이 이전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여, 제품에 대한 기대가 높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박진석 애널리스트는 “디자인 및 성능이 개선되면서도 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보이며, 삼성의 새로운 플립 모델은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갤럭시 Z 모델은 S펜을 지원하고 있어 노트 사용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중국의 프리미엄 시장에 삼성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삼성이 중국에서의 점유율이 미비하지만, 삼성의 폴더블 제품이 프리미엄 시장에서 화웨이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이 프리미엄 시장을 독점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폴더블 폰은 고가로 인식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모리스 클래인(Maurice Klaehne) 애널리스트는 “가격적인 접근이 가능하다면, 삼성 폴더블은 특히 ‘울트라’, ‘플러스’, S’ 시리즈 사용자들에게는 매력적인 제품이 될 것이다. 플립 모델이 울트라와 비슷한 가격에 책정된다면 더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테크놀러지, 미디어, 텔레커뮤니케이션 산업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리서치 기관으로, 애플과 같은 제조사별 실적과 시장 전망 데이터 및 트렌드 분석보고서를 제공한다. 마켓펄스라고 불리는 월별 보고서를 비롯하여 분기별 보고서, 고객사의 요청에 맞는 주문형식의 보고서, 브랜드의 모델별 출하량 데이터 제공, 컨설팅 업무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