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매된 모든 스마트폰의 20% 이상이 온라인 주문
  • 애플과 삼성, 하락세의 시장에서 전년대비 성장세 기록
  • 애플의 아이폰11, SE, 11프로 맥스, 베스트셀러 차트 상위권 올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월간 미국 채널 점유 트래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3분기 미국 시장이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전분기대비 31%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로는 여전히 6% 낮은 수치이지만, COVID-19으로 인한 재택과 락다운이 계속된 기간 중 뚜렷한 반등세의 기록으로 볼 수 있다.

이 같은 반등세에 대해 카운터포인트의 Jeff Fieldhack 리서치 디렉터는 “3분기 판매실적은 일부 핵심 OEM들이 계속되는 COVID-19 팬데믹 중에도 시장 환경을 능가하는 뛰어난 실적을 보이면서 좋은 반등세를 기록했다. 애플과 삼성은 모두 전년대비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몇 개월 동안 여러 주에서 매장 운영 시간과 수용 인원수를 늘리는 등 규제를 완화하기 시작했는데, 이를 통해 더 많은 통신사 및 전국 소매 매장이 다시 운영을 재개할 수 있었다. 하지만 매장 이용자 수는 지난해보다 여전히 적기 때문에 모든 주요 판매 채널들은 온라인 주문 및 지원 시스템 개선에 힘쓰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는 현재 모든 판매의 20% 이상이 온라인 주문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아이폰12프로 맥스와 12미니가 런칭되는 연말 시즌에는 이 온라인 주문 비율은 40%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Fieldhack 리서치 디렉터는 또, “이 같은 긍정적인 신호가 포착되고 있기는 하지만, 미국은 여전히 대규모 실직 사태에 직면해 있으며, 의회에서는 아직 다음 경기부양비용에 대해 협의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이다. 7월은 그 동안 쌓인 수요와 남은 정부 지원금이 맞물려 스마트폰 판매 강세를 보인 바 있다. 하지만 8월과 9월에는 모두 전월대비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전반적으로 전년대비 6%의 하락을 기록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말했다.

3분기의 Top 모델에 대해 카운터포인트의 Hanish Bhatia 수석 애널리스트는 “아이폰11은 여전히 미국 시장 1위의 베스트셀러 모델로 나타났으며, 많은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699(한화 약 76만 원)의 가격으로 4개 분기 연속 베스트셀러 순위 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아이폰11은 또 선불 시장에서 조건에 맞는 기존 제품 교환으로 구매할 경우 무료 또는 $5의 가격에 판매되는 등 지속적인 프로모션이 지원되고 있다. 아이폰SE와 11프로 맥스는 각각 Top 2위와 3위에 올랐다”고 말했다.

이미지 출처: https://www.apple.com

2020년 4분기에 대해 카운터포인트의 Maurice Klaehne애널리스트는 “애플은 모멘텀을 유지하며 좋은 기세를 이어갔지만 판매량은 후불 iOS 소비자들이 신규 5G 디바이스 또는 저렴한 아이폰을 기다리면서 9월 매출은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10월과 11월의 아이폰12 런칭에 대해 통신사들이 판매와 업그레이드 할인 프로모션을 집중적으로 펼치면서 애플은 이 같은 성장세를 4분기에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초기 판매 반응을 보면 많은 수의 애플 사용자 기반이 아이폰12 시리즈로 이동하면서 전년대비 강한 판매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삼성 역시 4분기의 연말 시즌에 대비해 더 높은 메모리 사양들로 구성된 갤럭시 S20 FE를 준비하고 있으며, A시리즈와 노트20 라인업에 대한 프로모션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COVID-19의 재유행으로 인해 더 많은 구매가 온라인 채널을 통해 이루어지면서 스마트폰 판매 실적 유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회사 소개]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테크놀러지, 미디어, 텔레커뮤니케이션 산업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리서치 기관으로, 애플과 같은 제조사별 실적과 시장 전망 데이터 및 트렌드 분석보고서를 제공한다. 마켓펄스라고 불리우는 월별 보고서를 비롯하여 분기별 보고서, 고객사의 요청에 맞는 주문형식의 보고서, 브랜드의 모델별 출하량 데이터 제공, 컨설팅 업무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가별(39개국)/모델별(3천여 모델) 판매량을 조사하는 Bottom-up 방식과 제조사를 통한 Top-down 방식을 동시에 구현함으로, 매우 상세하고 정확한 수준의 데이터를 제공하며 주요 글로벌 휴대폰 제조업체, 부품업체, 디스플레이업체, 반도체업체, 증권사 등이 주요 고객이다.

​첨단 기술산업에 13년 이상 종사한 전문가들이 애널리스트로 근무 중이며, 미국, 영국, 홍콩, 중국, 인도, 한국, 중남미 등 전세계에 오피스를 운영 중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추천 보고서 미리보기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