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 카메라의 경우 16MP 이상 점유율이 33.2% 기록

전면 후면 카메라 모두 고화질 및 광범위 이미지 센서 적용 가속화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스마트폰 카메라 트래커에 따르면 BoM(Bill of Materials)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카메라의 해상도는 점점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면카메라의 경우 48MP 이상 해상도에 대한 수요가 다시 증가 추세를 회복하며 2021년 1분기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의 38.7%를 차지했고, 전면 카메라의 경우 16MP 이상 해상도 점유율은 33.2%를 기록했다. 특히 후면 및 전면 카메라 모두에서 고화질 및 광범위 이미지 센서 적용이 가속화되고 있다.

표1] 스마트폰 후면 메인 카메라 해상도별 비중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앨리샤 공(Alicia Gong) 애널리스트는 “5G 가 중저가 스마트폰에 도입되면서 스마트폰 RF 프론트엔드 서브시스템 비용이 약 50%가량 상승했다. 이로 인해 2021년 1분기에는 해상도 개선 트렌드가 일시적으로 둔화되었으나, 고해상도 후면 카메라에 대한 수요는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연말에 7µm 미만 이미지 센서가 대량 생산된다면 이러한 상승 트렌드는 가속될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갤럭시 S21 울트라와 샤오미Mi11에 삼성의 0.8µm 픽셀 S5KHMX 및 S5KHM3이 적용되면서 108MP 출하량 점유율은 3.4%를 넘어섰다. 한편 이보다 저렴한 0.7µm S5KHM2센서가 레드미(Redmi), 아너(HONOR), 리얼미(realme) 등의 중저가 모델에 적용되면, 108MP의 점유율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도매가 기준 $300-$499 가격대에서는 64MP가 ‘스윗 스팟(최적 지점)’으로 떠오르며 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64MP는 더 낮은 가격대인 $200-$299와 $100-$199에서도 점유율을 넓히고 있다. 한편, 5G 스마트폰에서의 BoM 비용 증가로 48MP에서 64MP로의 전환은 둔화되었다.

화웨이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로 50MP 점유율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는데, 더 많은 안드로이드 브랜드가 이미지 센서가 향상된 (1.2~1.4µm 50MP) 플래그쉽 모델을 출시한다면 2021년 2분기 이후로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비용 대비 높은 성능을 자랑하는 48MP 해상도는 (0.7/0.8µm 센서의 가격은 $4-$5 수준이다.) 다양한 가격대에서 출하량 증가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21년 1분기 $100-$199 가격대에서 48MP와 64MP의 점유율 합은 46%를 기록했다. 48MP, 64MP의 두 경우 모두 주류로 편입, 향후 후방 카메라 디자인에 지속적인 영향력을 미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13MP와 12MP 점유율은 각각 출하량의 25.5%, 24.6%로 2021년 1분기에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2MP는 다수의 모델에 적용되고 있으며, 중고가 스마트폰(도매가 기준 $300 초과)에서의 1.4~1.8µm 12MP 후면 카메라 수요 또한 크게 증가했다. 또 저가 스마트폰(도매가 기준 $100 이하)의 후면 카메라 수요가 1.22/1.25µm 12MP 및 1.12µm 13MP으로 이동하며 8MP 이하 비중은 6% 수준으로 감소했다.

표2] 스마트폰 전면 메인 카메라 해상도별 비중

전방 카메라의 해상도 또한 선명한 ‘셀카’ 촬영을 구현하기 위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2021년 1분기, 20MP 이상 해상도에 해당하는 점유율은 20% 이상 수준으로 회복되었으며, 다양한 가격대에서 채택되며 높은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고해상도 추세는 픽셀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2021년 6월, 삼성은 세계 최초로 7µm(0.64µm) 이하 픽셀의 50MP 이미지 센서이자 1/2.76인치 옵티컬 포맷을 가진 ISOCELL JN1을 선보인 바 있다.

2021년 1분기에는 다수의 중저가 5G 모델이 비용절감을 위해 13MP (1.0/1/12µm) 및 8MP (1.12/1.22µm)를 채택했고, 이에 따라 16MP 점유율은 12.9% 수준으로 감소했다. 한편, 16MP 센서 수요는 $100-$299 가격대를 중심으로 다시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10MP-13MP 점유율은 24.4%로 직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애플의 아이폰12 시리즈와 샤오미 레드미, 삼성 갤럭시 등 다양한 가격대의 모델이 높은 판매를 기록한 것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12MP 전면 카메라 수요가 애플의 실적에 크게 의존하는 것을 고려할 때, 2021년 애플이 동일한 해상도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점유율 그래프는 ‘V자’ 형태를 그릴 것으로 예상된다.

8MP 이하 해상도 점유율은 2020년 4분기 대비 1%p가량 소폭 증가하여 2021년 1분기에 42.4%를 기록했다. 전면 카메라에 가장 높은 비중으로 채택된 것은 8MP로,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 23.7%를 차지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16MP 이상 해상도의 비중은 점차 증가하는 반면, 낮은 해상도(8MP 이하)에 대한 수요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테크놀러지, 미디어, 텔레커뮤니케이션 산업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리서치 기관으로, 애플과 같은 제조사별 실적과 시장 전망 데이터 및 트렌드 분석보고서를 제공한다. 마켓펄스라고 불리는 월별 보고서를 비롯하여 분기별 보고서, 고객사의 요청에 맞는 주문형식의 보고서, 브랜드의 모델별 출하량 데이터 제공, 컨설팅 업무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