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 전년동기대비 27% 증가
– 삼성 , 2분기 스마트워치 출하량 전년동기대비 43% 증가, 점유율 7.6%로 3위에 올라서
– 애플 워치 시리즈 6가 가장 많이 팔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스마트워치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며,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1]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 업체별 점유율 (2020년 2분기 vs 2021년 2분기)
출처 : 글로벌 스마트워치 출하량 트래커 (2021년 2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애플이 여전히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중국과 인도 업체와의 경쟁이 치열해 지며 점유율은 소폭 하락했다. 상위 5개 업체 중 삼성과 가민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43%, 62% 성장한 모습을 보이면서 역대 최대치의 성장률을 보였고, 시장 평균성장률도 상회했다.
삼성은 갤럭시 워치 3와 워치 액티브2가 꾸준히 판매되며 지난해 부진을 털어냈다. 가민은 2분기동안 분기별 최고 출하량을 기록했다. 상위 5개 업체 중 화웨이만 전년대비 감소했는데, 스마트폰 사업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표2] 2021년 2분기 스마트워치 모델별 순위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임수정 연구원은 “스마트폰 사용자가 스마트워치를 사용하는 비중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애플 생태계에서 애플 사용자들은 디자인, 건강 기능 등으로 인해 애플 워치를 선택하고 있다. 올해 6월까지 애플워치의 사용자들은 1억명을 넘기며 스마트워치 사용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미국은 스마트워치의 주요 시장으로 전체의 30%를 차지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다른 업체들도 스마트워치 시장에 진출하기는 하지만, OS면에서 애플이 앞서고 있다. 하지만, 디자인, 건강관련 기능들은 대체로 비슷하며 적당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한편 팬데믹을 계기로 소비자들이 건강에 더욱 관심을 가지면서, 심박수 측정, 혈중산소포화도(SPO2) 등 건강관련 기능들을 100달러 이하 제품에서도 채택했는데, 100달러 이하시장은 전년동기대비 547%의 급격한 성장을 보였다.”라고 언급했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이 가장 큰 스마트폰 시장이며, 중국이 그 뒤를 잇고 있는데, 중국의 성장률은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인다. 정체되었던 중국의 스마트폰에 이어, 스마트 워치 시장도 다른 지역보다 더딘 회복을 보이고 있다. 인도는 가장 빠르게 성장한 시장으로 지난해 전체 글로벌 시장의 2% 미만이었던 비중이 6%까지 올라갔다. 샤오미, 리얼미, 오포 등 인도 브랜드와 보트(boAt), 노이즈(Noise) 등 인도 브랜드들이 인도 성장을 이끄는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테크놀러지, 미디어, 텔레커뮤니케이션 산업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리서치 기관으로, 애플과 같은 제조사별 실적과 시장 전망 데이터 및 트렌드 분석보고서를 제공한다. 마켓펄스라고 불리는 월별 보고서를 비롯하여 분기별 보고서, 고객사의 요청에 맞는 주문형식의 보고서, 브랜드의 모델별 출하량 데이터 제공, 컨설팅 업무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