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의 최신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 S25 시리즈가 삼성의 서유럽 지역 실적 견인
- 갤럭시 S25 시리즈의 서유럽 초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갤럭시 S24 시리즈 대비 9% 낮은 수준
- 이는 같은 기간 삼성 전체 판매량이 17%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
- 갤럭시 S25 판매량 비중은 23%까지 증가하며 프리미엄 시장 비중 확대
-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 A36과 A56은 A시리즈 최초로 갤럭시 AI를 탑재하며 생성형 AI 기능을 중저가 라인업까지 확장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이하 “카운터포인트”)의 최신 서유럽 주간 판매량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9일 서유럽 시장에 출시된 삼성의 갤럭시 S25 시리즈가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며 서유럽 지역에서 삼성의 전반적인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출시 초기 4주간 갤럭시 S25 시리즈의 서유럽 판매량은 전년 동기 갤럭시 S24 시리즈 대비 9% 감소했으나, 같은 기간 삼성의 전체 판매량이 17%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였다. 또한, 이번 S25시리즈의 판매량은 같은 기간 9% 감소한 서유럽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흐름과도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참고: 해당 조사는 갤럭시 S 시리즈 출시 이후 첫 4주(2025년 6-10주차, 2024년 5-9주차, 2023년 7-11주차)를 기준으로 함
*참고: 갤럭시 S23과 S25는 각각 2023년과 2025년의 7주차와 6주차 말(금요일)에 출시되었으며, 갤럭시 S24는 2024년 5주차 중반(수요일)에 출시됨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얀 스트리작(Jan Stryjak) 연구위원은 “현재 삼성은 서유럽 시장의 거시경제적 여건, 기업 내부적인 어려움, 그리고 타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로 고전하고 있다. 그러나 갤럭시 AI 기능을 전면에 내세운 갤럭시 S25는 비교적 선전하고 있으며 초기 판매 실적은 2년 전 출시된 S23을 크게 웃돌고 있다. 전작인 S24 대비 감소폭도 삼성의 전체 판매량 감소율보다는 낮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갤럭시 S25의 비교적 견조한 성과는 삼성의 제품 포트폴리오가 프리미엄 모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출시 초기 4주간 갤럭시 S23과 S24는 각각 삼성 전체 판매량의 16%와 21%를 차지했지만, 갤럭시 S25는 같은 기간 23%를 기록했다. 이는 서유럽 지역의 ‘프리미엄화’ 추세와 궤를 같이하며,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삼성에게는 긍정적인 신호다”고 설명했다.
삼성의 AI 전략은 갤럭시 S25 시리즈에만 그치지 않는다. 삼성은 최근 출시한 갤럭시 A36 및 A56을 통해 자사의 생성형 AI 기능을 중저가 제품군까지 확장했다. 이들 모델은 갤럭시 A 시리즈 최초로 ‘갤럭시 AI’를 탑재한 제품이다. 삼성은 이미 플래그십 라인업을 통해 자사의 AI 기술력을 충분히 선보인 바 있으며, 이제는 이러한 기능을 대중형 제품으로 확대 적용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는 서유럽 시장에서의 실적 부진을 반전시킬 수 있는 잠재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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