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세계 생성형 AI 소비자 지출은 2023년 2,250억 달러에서 2030년 6,990억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며, 연평균성장률(CAGR)은 21%로 예상
- 세그먼트별로는 챗봇 플랫폼이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개인 비서와 콘텐츠 생성 도구에서도 의미 있는 성장 전망
- AI 챗봇 플랫폼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2030년 전 세계적으로 50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
- LLM 제공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전망 기간 동안 시장점유율의 큰 변동 예상
전세계 AI 소비자 지출 규모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이하 ‘카운터포인트’)의 신규 보고서에 따르면, 생성형 AI에 대한 소비자 지출이 기술 산업 전반의 판도를 재편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 11월 23일 공개된 글로벌 AI 소비자 지출 전망(2024~2030) 보고서는 소비자 대상 AI 소프트웨어는 물론, 이를 구동하는 하드웨어 전반에서 폭발적인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AI 하드웨어 시장이 전체 지출의 대부분을 차지할 전망이다. 이러한 성장의 핵심 동력은 개인용 기기에 AI 기능이 본격적으로 통합되는 데 있다. 보고서는 글로벌 생성형 AI 스마트폰 출하량이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26% 성장하고, 이에 따른 매출도 연평균 1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 대상 AI 소프트웨어 부문은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는 사용자 채택이 대폭 확대되는 데 따른 것으로, AI 챗봇 플랫폼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약 50억 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운터포인트 마크 아인슈타인(Marc Einstein) 리서치 디렉터는 “AI 하드웨어에 대한 지출은 향후 몇 년간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궁극적으로 새로운 AI 생태계의 성패를 가를 요소는 소프트웨어 지출의 성장”이라며 “AI 소프트웨어 시장이 향후 5년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가까운 시일 내에 승자와 패자가 갈릴 가능성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이들 플랫폼을 둘러싼 경쟁 구도도 상세히 분석했다. 오픈AI가 최대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선두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망 기간 동안 월간 활성 이용자(MAU) 증가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챗봇을 넘어 아트 생성기, AI 동반자, 사진 편집기 등 AI 애플리케이션 시장 역시 추가적인 성장 여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생성형 AI는 빠르게 고급 기능에서 대중 시장의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30년까지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매출을 견인하는 축으로 남겠지만, 출하량 성장은 점차 중가형 기기에서 확대되며 AI 기능의 대중화를 시사한다. 동시에 노트북, XR, AI 네이티브 기기 등 새로운 AI 폼팩터는 아직 규모는 작지만 차세대 성장 축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스마트폰을 넘어 AI 하드웨어 생태계를 점진적으로 다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업계에 남아 있는 핵심 과제는, 이 같은 폭발적인 시장 성장이 해당 분야에 투입된 전례 없는 수준의 투자 규모를 정당화할 수 있을지 여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글로벌 AI 소비자 지출 전망(2024~2030) 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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