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운터포인트는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용 패널 조달을 배경으로, 2026년 폴더블 스마트폰 패널 출하량이 전년 대비 46% 증가할 것으로 전망
- 애플의 진입은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관심을 다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
- 폴더블 아이폰 출시는 2026년 북타입 제품 형태가 시장 내 지배적 위치를 확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
- 갤럭시 Z 트라이폴드와 같은 멀티폴드 패널은 한 자릿수 초반의 점유율에 그칠 것으로 예상
- 삼성 디스플레이는 시장점유율이 50%를 넘어서는 등 최대 수혜 업체가 될 것으로 예상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이하 ‘카운터포인트’)의 최신 폴더블-롤러블 디스플레이 출하량 트래커에 따르면, 2026년 폴더블 스마트폰 패널 출하량은 전년 대비 4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운터포인트 기욤 샹생(Guillaume Chansin) 연구위원은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을 위해 패널 조달을 시작하면서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폴더블 아이폰은 폴더블 시장 전반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어 2026년 패널 출하량을 크게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공급사별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패널 출하량 점유율 전망
참고: 반올림으로 인해 비율 합계가 100%가 되지 않을 수 있음
제품 형태 측면에서는 스마트폰 시장의 트렌드에 맞춰 패널 출하량이 움직일 것이며, 2026년에는 북타입 패널이 지배적인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샹생은 “북타입 폴더블이 해당 시장의 주류 형태로 자리 잡는 새로운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이는 폴더블 패널 산업 전반에 여러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내년에는 평균판매가격이 의미 있게 상승할 것이며, 시장점유율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 디스플레이에도 큰 수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형 갤럭시 Z 트라이폴드와 같은 멀티폴드 패널은 한 자릿수 초반의 점유율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카운터포인트는 북타입 형태가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이 2025년 전년 대비 14%, 2026년에는 3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즈 리(Liz Lee) 연구위원은 “북타입 폴더블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2025년 하반기 초기 판매 기간 동안 삼성전자의 갤럭시 Z7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폴드 모델이 플립 모델을 상회하는 판매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북타입 스마트폰 출하 비중
이러한 변화는 중국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북타입 스마트폰이 폴더블 제품군의 주류 형태로 자리 잡고 있다. 리즈 리 연구위원은 “소비자들은 태블릿에 가까운 생산성과 대화면이 제공하는 다양한 이점을 원하고 있으며, 이러한 수요가 더 큰 내부 디스플레이와 사용성이 개선된 북타입 디자인으로 구매를 이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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