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4년 퀀텀닷 필름 및 확산판 매출액 전년 대비 42% 증가
- QD-LCD 및 미니 LED TV 중심의 수요 견인
- 카운터포인트는 일부 TV 제품의 저농도 필름 사용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2025년 두 자릿수 성장 전망
- 노트북 및 모니터 부문 또한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여전히 QD 시장 내에서의 비중은 제한적
- 미국 관세 정책이 장기화될 경우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수요 위축 우려
- 지난해 QD-OLED 패널 소재 매출은 전년 대비 38% 증가했으나, 2025년에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이하 “카운터포인트”)의 퀀텀닷 디스플레이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QD-LCD와 미니 LED TV 수요 증가로 2024년 퀀텀닷 필름 및 확산판 매출액이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노트북 부문은 여전히 전체 시장에서 작은 비중이지만, 애플이 맥북 프로에 처음으로 퀀텀닷 기술을 도입하면서 매출액이 전년 대비 228% 급증했다.
카운터포인트 기욤 찬신(Guillaume Chansin) 연구위원은 “작년 말 새로운 M4 맥북 프로가 형광체 대신 퀀텀닷을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밝히며 “애플은 그동안 자사 디스플레이에 퀀텀닷을 적용한 적이 없었다. 때문에 이번 결정은 퀀텀닷 기술이 성능과 비용 측면 모두에서 요구수준을 충족했다는 것을 보여주며, 퀀텀닷이 고급형 미니 LED 디스플레이를 위한 최적의 색 변환 솔루션으로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퀀텀닷 필름 및 확산판 매출액, 2022년-2025년

하지만 최근 몇 달간 업계를 흔든 논란이 있다. 여러 TV 브랜드들이 ‘QLED’ 또는 ‘퀀텀닷 미니 LED’라고 명확히 표시된 모델에 퀀텀닷을 극소량만 사용해 소비자를 오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미국에서는 TCL과 하이센스를 상대로 두 건의 집단소송이 제기됐으며, 이는 단기적으로 해당 브랜드 제품에 대한 신뢰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사태는 TV 제조사들의 투명성 제고와 QLED에 대한 표준화된 정의 마련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다만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퀀텀닷 필름과 확산판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27.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미국의 새로운 관세 정책은 TV를 포함한 아시아산 수입 제품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관세가 장기화될 경우 소매업체들은 가격 인상을 피할 수 없으며 이는 프리미엄 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요를 위축시킬 수 있다. 현재로서는 관세의 수준과 지속 기간에 대해 명확한 정보가 없는 상황이다.
퀀텀닷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제조하는 QD-OLED 패널에도 사용된다. 2024년 QD-OLED에서 퀀텀닷 소재 매출액이 약 38% 증가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5년 모니터 패널 출하량을 50% 늘릴 계획을 발표했지만, 생산 능력의 한계로 TV 패널 출하량은 상대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삼성디스플레이는 퀀텀닷 소비를 줄이기 위해 잉크 재활용 기술을 도입하기 시작했으며 이로 인해 2025년에는 퀀텀닷 소재 매출액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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