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고화소 카메라 탑재한 A52•72 모델 공개, 중저가 시장 영향력 확대 기대
– 스마트폰 후면 카메라 멀티 렌즈, 고화소 트랜드 지속될 것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스마트폰 카메라 트래커에 따르면 2020년 4분기 판매된 스마트폰 중 후면 쿼드(4개)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 비중이 전체의 36%를 차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후면 카메라의 멀티 렌즈 트렌드가 가속화되고 되면서 단일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의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13%p하락하며 16%를 기록했다.
[표1] 글로벌 스마트폰시장 후면 카메라 렌즈 비중 분기별 추이 (2019년 4분기 ~ 2020년 4분기)
2020년 판매된 스마트폰 카메라 화소별 비중 추이를 보면 10MP(Mega Pixel : 100만 화소) ~ 44MP의 중간 화소 카메라 탑재 비중은 2019년 73%에서 2020년 58%로 감소했으며, 10%를 차지했던 48MP이상의 고화소 카메라의 비중은 30%까지 증가했다. 고화소 카메라의 수요 증가에 따라 프리미엄 스마트폰 뿐 아니라 중저가 제품까지 확산되면서, 2021년 고화소 카메라 탑재 비중은 45%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표 2] 글로벌 스마트폰 카메라 화소별 비중 추이 (2019-2021(예상))
이러한 추세는 최근 삼성이 공개한 A시리즈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은 처음으로 글로벌 언팩 행사를 통해 플래그십이 아닌, A시리즈를 공개했는데, 이번에 공개된 A52와 A72에는 중저가 제품임에도 후면카메라가 쿼드 렌즈로 구성되었다. ▲6400만화소 메인 카메라 ▲12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 ▲500만화소 광각카메라 ▲ 500만화소 심도 카메라를 탑재하여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버금가는 성능을 보이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동근 연구원은 “최근 삼성은 중저가 라인인 A시리즈에 고성능카메라를 탑재하면서 가성비를 선호하면서도 고성능 카메라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삼성은 중저가 제품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여 시장 확대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중저가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점차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라고 언급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테크놀러지, 미디어, 텔레커뮤니케이션 산업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리서치 기관으로, 애플과 같은 제조사별 실적과 시장 전망 데이터 및 트렌드 분석보고서를 제공한다. 마켓펄스라고 불리는 월별 보고서를 비롯하여 분기별 보고서, 고객사의 요청에 맞는 주문형식의 보고서, 브랜드의 모델별 출하량 데이터 제공, 컨설팅 업무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