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대비 4% 하락한 1억5,000만대 기록
– 애플, 인도시장에서 처음으로 분기 출하량이 150만대 넘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마켓 모니터에 따르면 2020년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대비 4% 하락한 1억 5,000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전체적인 규모는 줄긴 했지만, 3분기에 보였던 강한 성장세를 4분기에도 유지하며 전체적인 하락폭은 비교적 낮았다. 코로나 19이후 발생한 펜트업 수요에 맞물려 온라인 교육 및 재택 근무라는 새로운 환경이 조성되면서 스마트폰 시장이 코로나 19 시기에도 어느 정도 선전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표1. 2020년 인도 스마트폰 시장 업체별 점유율
표2. 2020년 인도 핸드셋 시장 업체별 점유율
표3. 2020년도 4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업체별 점유율
샤오미는 4분기에 전년동기대비 13% 성장하며 선두자리를 되찾았다. 완제품의 생산을 위탁받아 생산하는 EMS (Electronic Manufacturing Service) 업체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제품생산을 늘렸고, 프리미엄 부문에서의 신제품 출시 및 레드미 9 및 9노트 시리즈의 수요 증대로 4분기 좋은 실적을 거두었다. 샤오미는 시장 확대를 위해 중가대 스마트폰 뿐 아니라 프리미엄 부문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며, 오프라인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비보는 2020년 인도 오프라인 시장에서 1위를 지켰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시장이 주춤하면서 출하량이 전년동기대비 13% 감소했다.
애플은 4분기 전년동기대비 171%성장했고, 2020년 연간 실적으로는 전년대비 93% 성장했는데, 아이폰 12출시와 더불어 아이폰 SE 2020, 아이폰 11에 대한 공격적인 프로모션 및 온라인 확대가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애플은 처음으로 한 분기에만 15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2020년 인도의 5G 시장은 400만대를 기록했는데, 현재 인도에서는 원플러스와 아이폰 12만이 5G 모델로 판매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는 2021년에는 인도의 5G 스마트폰이 3,800만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테크놀러지, 미디어, 텔레커뮤니케이션 산업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리서치 기관으로, 애플과 같은 제조사별 실적과 시장 전망 데이터 및 트렌드 분석보고서를 제공한다. 마켓펄스라고 불리는 월별 보고서를 비롯하여 분기별 보고서, 고객사의 요청에 맞는 주문형식의 보고서, 브랜드의 모델별 출하량 데이터 제공, 컨설팅 업무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