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폴더블폰 누적 출하량, 올해 말 1억 대 돌파 전망…2019년 출시 이후 8년 만
  • 애플, 첫 폴더블 아이폰으로 시장 진출과 동시에 2026년 점유율 25%로 2위 등극. 1위 삼성(38%)에 이어 화웨이(22%)를 제쳐
  • 2027년 폴더블 시장 전년 대비 37% 성장 전망…갤럭시 Z 폴드8, 애플 폴더블 확대, 화웨이 Pura X Max가 견인
  • 애플 초기 공급량은 제한적…생산 램프업에 따라 지역별로 점차 확대될 전망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최신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전망 리포트에 따르면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누적 출하량이 올해 말까지 1억 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2019년 첫 폴더블폰이 상용화된 지 8년 만이다.

애플의 시장 진출삼성, 화웨이의 북타입(book-type) 폴더블 수요 확대에 힘입어 2027년 글로벌 출하량은 전년 대비 3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성장세라면 다음 1억 대 누적 출하 달성까지는 3년이 채 걸리지 않을 전망이다.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 성장률, 2020~2027년(전망)

출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전망(Foldable Smartphone Market Forecast), 2026년 8월

폴더블폰은 아직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약 2%에 불과해 성장 여력이 크다. 삼성은 폴더블 혁신을 계속 주도하고 있고, 화웨이는 다양한 디자인으로 중국 시장을 이끌고 있다. 애플도 신제품으로 프리미엄 사용자층을 새롭게 끌어들일 준비를 마쳤고, 다른 제조사들도 움직이고 있다. 샤오미는 곧 샤오미 18 폴드를 출시할 예정이며, 모토로라·아너(HONOR)·구글·비보·오포도 와이드 포맷을 포함한 신제품을 준비 중이다.

이런 활기는 2027년 성장을 한층 가속할 전망이다. 애플이 연간 온전한 판매 실적을 내면서 출하량이 두 배 이상 늘어 점유율 4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삼성 갤럭시 Z 폴드8과 화웨이 Pura X Max에 대한 초기 반응에 힘입어 북타입 폴더블 선호도 계속될 전망이다.

타룬 파닥(Tarun Pathak) 리서치 디렉터는 “애플의 진출로 프리미엄 시장 경쟁이 확실히 치열해질 것”이라며 “다만 폴더블은 여전히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아 현재 규모를 크게 웃도는 성장 여지가 있다. 삼성은 계속 혁신을 주도하고, 화웨이는 중국에서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더 많은 제조사가 새로운 디자인과 폼팩터를 준비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러한 참여 확대가 향후 몇 년간 시장 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의 진출은 즉각적인 파급력을 낼 전망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8월 전망 갱신치를 기준으로 2026년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출하량을 최대 600만 대로 전망하며, 이는 점유율 25%로 삼성(38%)에 이어 2위, 화웨이(22%)보다 앞선 순위다.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점유율, 2026년(전망)

출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전망(Foldable Smartphone Market Forecast), 2026년 8월

초기 확산은 수요보다 공급이 더 큰 제약 요인이 될 전망이다. 초기 생산 물량이 제한적이라 이번 주로 예상되는 공개 행사 직후 곧바로 완전한 판매 규모에 도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생산이 늘어나는 데 맞춰 지역별로 점진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리즈 리(Liz Lee) 어소시에이트 디렉터는 애플의 폴더블 출시에 대해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은 초기 생산 램프업 단계에서 공급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고, 이 때문에 2026년 출하량 전망치 상단도 600만 대에 머문다”며 “그럼에도 애플은 짧은 판매 기간 안에 글로벌 폴더블 시장의 25%를 차지하며 곧바로 2위에 오를 것으로 본다. 공급이 완전히 늘어나기 전부터 이 정도의 시작을 보인다는 건 애플이 이 카테고리에 미칠 영향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폴더블 시장에서 진짜 차별화 요소는 사용자 경험이 될 전망이다. 이는 생산성과 콘텐츠 소비로 나뉘는 더 큰 소비자층을 겨냥한 새로운 사용 사례 등장과 카테고리 확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가격이 일반 바(bar)형 스마트폰의 3배 수준으로 여전히 높아, 대중화까지는 아직 몇 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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