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매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090억달러 기록…6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 및 4개 분기 연속 매출 1,000억달러 돌파
  • 맥 매출, 맥북 네오의 분기 전체 판매 효과에 힘입어 6월 분기 기준 처음으로 100억달러 돌파
  • 아이폰, 아이폰 17 시리즈 흥행과 가격 경쟁력에 힘입어 성장 견인
  • 서비스 부문, 두 자릿수 성장세 지속하며 6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 달성

애플의 2026년 2분기(회계연도 기준 2026년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090억달러를 기록하며 6월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또한 이번 분기는 애플이 4개 분기 연속으로 1,00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분기이기도 하다. 하드웨어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서비스 부문은 16% 증가하며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역별 매출 역시 모든 지역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6월 분기 기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아이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6월 분기 기준으로 아이폰 매출이 5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바룬 미슈라(Varun Mishra) 책임연구원은 “아이폰 성장세는 아이폰 17 시리즈의 강한 판매가 견인했다”며 “애플은 분기 동안 아이폰 가격을 유지한 반면 경쟁사들은 15~20% 가격을 인상해 상대적인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플은 특히 중국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공격적으로 출하량을 늘렸다“며 “향후 아이폰 가격 인상 가능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 심리도 일부 수요를 앞당겼다”고 분석했다.

제품군별 애플 매출 (2007년 1분기~2026년 2분기)

출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플360 서비스 (Apple 360 Service)

맥(Mac)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하며 6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데이비드 나란호(David Naranjo) 연구위원은 “맥은 메모리 가격 상승과 소비자 수요 부진에 직면한 PC 시장을 크게 웃도는 성과를 기록했다”며 “맥북 네오는 학생과 처음 맥을 구매하는 소비자, 기존에 윈도우 PC를 선택했을 소비자들에게 보다 매력적이고 합리적인 가격대를 제시하며 애플의 시장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맥북 네오의 낮은 가격으로 평균판매가격(ASP)은 하락했지만, 판매량 증가와 맥북 에어 및 맥북 프로의 꾸준한 수요가 이어지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며 “이를 통해 애플의 활성기기 설치 기반도 더욱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아이패드는 지난해 높은 실적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한 유일한 사업 부문이었다. 반면 웨어러블·홈·액세서리 부문 매출은 애플워치, 에어팟, 각종 액세서리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애플워치 매출 역시 출하량 증가와 역대 최대 교체 수요에 힘입어 성장했지만, SE 시리즈 판매 비중 확대의 영향으로 평균판매가격(ASP)은 하락했다.

타룬 파탁(Tarun Pathak) 리서치 디렉터는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은 더욱 어려운 환경에 직면할 것”이라며 “부품 원가 상승으로 안드로이드 생태계 전반에서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애플은 견고한 사용자 기반과 Siri AI에 대한 긍정적인 초기 반응을 바탕으로 주요 하드웨어 제품군에서 시장 평균을 상회하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6월 분기 실적도 이러한 전망에 힘을 실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수익성을 지킬지, 판매량을 유지할지를 두고 어려운 선택에 직면해 있으며 시장 전반이 이러한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며 “반면 애플은 지금까지 이러한 압박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 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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