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2% 성장했으며,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와 주요 신흥 시장에서의 모멘텀 개선이 성장을 견인
  • 애플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20%의 점유율과 전년 대비 10% 성장을 기록하며, 상위 5개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임
  • 삼성전자는 갤럭시 A 시리즈의 안정적인 성장과 프리미엄 부문에서 갤럭시 S 및 Z 시리즈의 지속적인 흥행에 힘입어 전년 대비 5% 성장하며 19%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
  • 2026년 전망은 메모리 공급 부족과 가격 급등으로 인해 보수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이하 ‘카운터포인트’)의 마켓 모니터 잠정 집계에 따르면, 2025년 글로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2% 증가하며 2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2025년 한 해 동안 스마트폰 시장은 성장 모멘텀을 유지했으며, 이는 금융 프로그램을 활용한 프리미엄화 전략과 효과적인 마케팅, 그리고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한 5G 스마트폰 보급 확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결과다.

시장 동향과 관련해 카운터포인트 실피 자인(Shilpi Jain) 책임 연구원은 “2025년 스마트폰 시장은 소비자들의 프리미엄 기기 업그레이드가 이어지며 고가 제품군 중심으로 점진적인 이동이 지속됐다”며, “동시에 신흥 지역을 중심으로 5G 단말 수요가 빠르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관세 관련 불확실성으로 인해 OEM들이 상반기에 출하를 앞당기는 움직임을 보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관세 영향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으며 하반기 출하량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5년 연간 기준으로 지역별 성장 흐름은 고르지 않았으나, 일본, 중동·아프리카(MEA), 아시아태평양(APAC) 일부 시장의 성장세가 성숙 시장의 부진을 상쇄했다”고 덧붙였다.

2025년 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하며 완만한 성장세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이는 앞선 분기 동안 누적된 재고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전세 출하량의 25%를 차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으며, 삼성전자는 17%의 점유율로 뒤를 이었다.

2023~2025년 전세 스마트폰 상위 5개 브랜드 출하량 점유율(잠정치)

출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잠정 마켓 모니터 보고서(출하량 기준)
참고: 오포에는 원플러스(OnePlus)가 포함됨. 반올림으로 인해 합계가 100%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음.

애플은 2025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0%를 기록하며 선두에 올랐고, 출하량은 전년 대비 10% 증가해 상위 5개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애플의 실적과 관련해 카운터포인트 바룬 미슈라(Varun Mishra) 책임 연구원은 “2025년 애플의 성장은 신흥시장과 중형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와 수요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한층 강화된 제품 포트폴리오가 이를 뒷받침했다. 아이폰 17 시리즈는 성공적인 출시 이후 4분기에 빠르게 확산됐으며, 아이폰 16은 일본·인도·동남아시아 시장에서 계속해서 성공적인 판매 성과를 보였다. 여기에 코로나19 시기 구매 수요에 따른 교체 주기가 변곡점에 도달하면서, 교체 시기에 진입한 수백만 명의 사용자들이 추가적인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 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25년 글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9%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으며, 출하량은 전년 대비 5% 증가해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의 성장은 중저가 수요에 힘입은 갤럭시 A 시리즈가 견인했으며, 프리미엄 부문에서는 갤럭시 폴드7과 갤럭시 S25 시리즈가 전작을 웃도는 성과를 내며 시장 반응을 이끌었다. 라틴아메리카와 서유럽 지역에서는 경쟁 압력이 지속됐지만, 일본 시장에서의 강한 모멘텀과 핵심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2025년 전체 실적을 뒷받침해주었다.

샤오미는 2025년 전세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3%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프리미엄화 전략의 지속적인 추진과 신흥시장에서의 견조한 수요, 플래그십과 중급 기종 전반에 걸친 균형 잡힌 제품 포트폴리오가 안정적인 실적을 뒷받침했다. 특히 라틴아메리카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강한 실행력과 효율적인 유통 및 채널 관리가 업황 부담에도 불구하고 출하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

비보(vivo)는 프리미엄화 전략과 인도 시장에서의 강력한 오프라인 유통 실행력, 그리고 고가 업그레이드 수요와 견조한 중급 수요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간소화된 제품 포트폴리오에 힘입어 전년 대비 3% 성장하며 4위를 기록했다. 한편 오포(OPPO)는 중국과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내 수요 부진과 치열한 경쟁의 영향으로 출하량이 전년 대비 4% 감소했다. 인도와 중동·아프리카(MEA) 등 일부 시장에서는 성장세를 보였으나, 다른 지역에서의 감소분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오포가 리얼미(realme) 통합을 추진 중인 가운데, 양사를 합산한 2025년 출하량 기준 점유율은 11%로 예상되며, 통합 법인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4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상위 5개 브랜드를 제외한 가운데, 낫싱(Nothing)구글(Google)은 2025년에 각각 전년 대비 31%, 25%의 출하량 성장을 기록하며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시장 전망과 관련해 카운터포인트 타룬 파탁(Tarun Pathak) 리서치 디렉터는 “전세 스마트폰 시장은 2026년 들어 DRAM/NAND 공급 부족과 부품 원가 상승의 영향으로 둔화될 전망이다. 이는 반도체 업체들이 스마트폰보다 AI 데이터센터용 칩 생산을 우선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스마트폰 가격 인상 조짐도 이미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환경을 반영해 당사(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26년 스마트폰 출하 전망치를 기존 대비 3% 하향 조정했다. 공급에 차질이 생긴 것이 출하량에 부담으로 작용하겠지만, 애플과 삼성전자는 상대적으로 견고한 공급망 역량과 프리미엄 시장 중심의 포지셔닝을 바탕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저가 제품 비중이 높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은 더 큰 압박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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