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퍼폰 시장 전망, 애플 아이폰의 독보적 인기, 44%로 점유율 1위 차지
– 애플 제품의 판매단가는 안드로이드 대비 3배 수준
리퍼폰 시장 전망 관련 글로벌 리서치 회사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글로벌 리퍼폰 시장보고서는 작년 4% 성장에 이어올 해도 대부분의 지역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큰 폭 감소했던 반면 리퍼폰 시장은 성장 모멘텀이 유지되었다.
리퍼폰(리퍼비시드 스마트폰, Refurbished Smartphone)은 중고폰이 재생과정을 거쳐 신제품에 버금가는 성능으로 재유통되는 제품으로 미국, 유럽 등이 주요 공급원이자 수요 시장으로 꼽힌다. 대부분 제조사나 유통업체의 인증을 받고 품질 보증이 되는 제품으로 몇 해전부터 고성장 틈새 시장으로 꼽히기 시작했다.
표1) 스마트폰 vs 리퍼폰 시장 전망, 연간 성장률 비교 (2017 ~ 2020)
출처 :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리퍼폰 시장 리포트 (Refurb smartphone market report)
리퍼폰 시장에서 애플 제품에 대한 선호가 이어졌고, 이에 따라 애플의 점유율은 더 상승했다. 지난해 스마트폰 신제품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은 15%에 지나지 않지만, 리퍼폰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44%에 달해 리퍼폰 시장에서 애플에 대한 선호를 엿볼 수 있다. 또한 이러한 리퍼폰 시장에서 애플의 평균 판매가는 경쟁사들의 평균 판매가 대비 3배 수준에 달했다. 5G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LTE 리퍼폰에 대한 수요가 더 강화됐다. 이러한 경향은 아이폰 사용자 기반 성장에 많은 도움을 주는데, 리퍼폰 구매자의 대부분은 애플 제품에 입문하는 최초 구매자이기 때문이다.
보상 판매 프로모션이 활발해지고, 유럽과 같은 선진국 지역에서 자원 재활용에 대한 이슈가 제기되면서, 리퍼폰에 대한 수요가 점점 커지고 있다. 반면 리퍼폰 수요 시장에서 중국의 비중은 점점 감소하고 있다. 수요는 여전히 높지만 핵심 부품에 대한 비용은 증가했고, 수입항에서의 감독이 더 강화되고 있다. 미중 무역 전쟁으로 인해 구매자들의 구매 욕구 또한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리퍼폰 수요는 아프리카, 일본, 인도, 유럽과 같은 다른 지역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관련된 회사 들이 해당 지역으로 이전을 추진하는 모습이 파악되고 있다. 2021년에도 리퍼폰 시장의 성장은 신제품 시장 못지 않은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가 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테크놀러지, 미디어, 텔레커뮤니케이션 산업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리서치 기관으로, 애플과 같은 제조사별 실적과 시장 전망 데이터 및 트렌드 분석보고서를 제공한다. 마켓펄스라고 불리는 월별 보고서를 비롯하여 분기별 보고서, 고객사의 요청에 맞는 주문형식의 보고서, 브랜드의 모델별 출하량 데이터 제공, 컨설팅 업무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