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 뿐 아니라 웨어러블, 자동차 PC, 라우터 등에도 eSIM 확대 될 것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2025년까지 전체 스마트폰의 50%에 eSIM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장형 가입자 식별 모듈인eSIM은 상호 연동성과 보안성을 향상시키고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면서 스마트기기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 것으로 예상되는데, 스마트폰 뿐 아니라 웨어러블, 자동차, PC, 라우터 등 다양한 범위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카란 대저(Karan Dasaor)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2년 아이폰 XS부터 eSIM을 도입했고, 이후 모든 아이폰은 eSIM과 호환되고 있으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는 삼성과 구글이 eSIM을 주도적으로 채택하고 있다. 5G의 성장은 폴더블폰 등 폼팩터의 변화 및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eSIM전용 모델인 모토로라 레이저(2020) 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러한 시장 변화는 eSIM의 채택을 더욱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스마트폰 시장은 eSIM기술 성장의 핵심이 될 것이며, 2025년까지 50% 이상 스마트폰이 eSIM을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IoT기반 기기와 모듈도 M2M/IoT 기기에 대한 eSIM표준화 요건에 따라 eSIM도입이 빠르게 늘고 있는데, 특히 물리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장비가 놓여있는 B2B IoT에 적용이 늘고 있다. 향후 LPWA기술 (LTE-M, NB-IoT)은 더 많은 사물과 연결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통신 IoT 기기의 핵심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마이크로 소프트, 인텔, 퀄컴은 끊임없는 연결성을 제공하는 올웨이즈 커넥티드 PC(Always connected PC)에 집중하며 eSIM과 LTE모뎀을 결합하고 있고, 지금까지 LTE PC기종을 출시하기도 했다. 향후 5G가 보편화 되면 통신연결은 노트북의 기본 사양이 될 것이다. 카운터포인트는 향후 5년간 eSIM PC와 B2B IoT기기의 연간성장률이 각각 75%, 40%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닐 샤(Neil Shah) 애널리스트는 “현재까지는 스마트워치와 자동차에 eSIM이 가장 많이 채택되었는데, 스마트워치 제조사들은 건강관리나 안전기능 등 다양한 활용을 위해 통신기술을 도입하면서 독립적인 기기로서 자리매김하려 노력해 왔다. eSIM은 통합된 폼펙터와 설계공간 축소, 디자인 측면 등에서 장점이 있어, 애플, 삼성, 화웨이 등의 제조사들도 스마트폰에 eSIM을 도입하고 있다. 차량도 다양한 기능들이 결합되며 통신기술이 적용되고 있는데, 이와 함께 2025년까지 통신이 연결된 스마트워치와 자동차에는 거의 100% eSIM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현재 eUICC (하드웨어 기반 eSIM)와 iUICC(소프트웨어 통합 eSIM)폼팩터가 통용되고 있는데, MNO 이동통신사 및 제조업체와 부품사들의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는 iUICC가 eSIM구현의 표준이 었으나, iUICC가 적용되는 기기가 급격히 확대되면서 향후 5년간 290%의 연간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iUICC기반 eSIM은 특히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에서 큰 인기를 보이며, 삼성과 애플도 GSMA보안 기준에 부합할 경우, 하드웨어 eSIM을 iSIM으로 대체할 수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테크놀러지, 미디어, 텔레커뮤니케이션 산업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리서치 기관으로, 애플과 같은 제조사별 실적과 시장 전망 데이터 및 트렌드 분석보고서를 제공한다. 마켓펄스라고 불리는 월별 보고서를 비롯하여 분기별 보고서, 고객사의 요청에 맞는 주문형식의 보고서, 브랜드의 모델별 출하량 데이터 제공, 컨설팅 업무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