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3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하며, 3분기 기준으로 2018년 이후 처음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보임. 지역별로는 라틴 아메리카, 서유럽, 일본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
- 삼성과 애플은 모두 3분기 매출이 보합세를 보였으나, 애플은 아이폰 16의 출시에 힘입어 9월 전세계 판매량 1위를 차지
- 상위 5개 브랜드 밖에서는 모토로라와 화웨이가 30%에 가까운 판매량 증가를 기록하며 선두를 차지. 뿐만 아니라 모토로라와 구글은 분기별 판매량에서 역대 최고치 경신
- 3분기에 들어 시장 회복이 둔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2024년 전체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대비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스마트폰 360 서비스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 성장했으며, 3분기 기준 2018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보였다.
따라서 전체 스마트폰 시장은 4분기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이는 시장의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입증한다. 전 분기에 비해서는 성장이 다소 둔화되었으나 2024년 전반적으로 시장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소비자 심리 및 거시 경제적 요인이 개선되며 전년 3분기 판매량이 1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던 것으로부터 점차 시장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역 별로는 서유럽, 중남미, 일본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였으며, 해당 지역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상위 5개 브랜드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Sell-through) 시장 점유율, 2021년 3분기-2024년 3분기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위원 타룬 파탁(Tarun Pathak)은 “2024년 모든 스마트폰 OEM이 시장 회복세의 수혜를 받았으며 상위 10개 브랜드는 모두 그들의 점유율을 공고히 했다. 삼성과 애플은 2024년 3분기 각각 1,2위를 유지했고, 샤오미, 오포, 비보가 그 뒤를 이었다. 삼성은 A 시리즈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및 S24 시리즈의 성과에 힘입어 19%의 점유율로 시장을 주도했으나, 다만 폴더블 시리즈에서는 다소 미지근한 반응을 얻었다. 애플의 판매량은 2024년 3분기 1% 성장했으며 아이폰 16 시리즈 출시에 힘입어 9월 기준 전세계 1위 브랜드 자리를 차지했다. 아이폰 16 시리즈의 초기 판매량이 전작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존의 많은 아이폰 사용자들을 감안할 때 아이폰 16 시리즈에 대한 수요는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서 “샤오미는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며 4개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상승했으며 지난 8월에는 판매량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4위를 차지한 오포는 2023년 3분기 이후 역대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비보는 3분기 상위 5개 업체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경쟁사들보다 우수한 성과를 거뒀고,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과 인도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상위 5개 브랜드 밖에서도 빠른 성장이 보이고 있다. 화웨이와 모토로라는 전년 동기 대비 30% 가까이 성장했다. 또한 모토로라와 구글은 분기 판매량에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라고 덧붙였다.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소비자층이 성숙해짐에 따라 스마트폰 판매량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새로운 스마트폰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으며, 이는 산업의 가치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2024년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소비자 4명 중 1명은 600달러 이상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생성형 AI와 같은 새로운 기술이 이끌어 내고 있는 변화일 것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테크놀러지, 미디어, 텔레커뮤니케이션 산업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리서치 기관으로, 애플과 같은 제조사별 실적과 시장 전망 데이터 및 트렌드 분석보고서를 제공한다. 마켓펄스라고 불리는 월별 보고서를 비롯하여 분기별 보고서, 고객사의 요청에 맞는 주문형식의 보고서, 브랜드의 모델별 출하량 데이터 제공, 컨설팅 업무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