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주간 데이터를 통해 집계된 2023년 4분기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약 6천 8백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
- 이러한 상승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은 Huawei로 전년 대비 70% 상승함. 이는 23년 8월말 출시되어 큰 인기를 누린 Huawei Mate 60의 판매량에 기인함.
- 그 외 MI 14 시리즈의 인기를 바탕으로 Xiaomi 또한 36% 상승하며 4분기 상승에 기여함.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스마트폰 360 주간 트래커 – 중국 스마트폰 시장 주간 트래커’에 따르면 2023년 4분기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약 6천 8백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2023년 기준으로 본다면, 전년 대비 1% 소폭 하락하며 여전히 침체에 벗어나지 못하는 모양세를 보였지만, 지난 4분기만 본다면, 오랜만에 전년 대비 약 7%의 증가세를 보였다.
2022년 하반기 vs 2023년 하반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판매량 추이 (백만 대)
4분기 가장 좋은 실적을 보여준 Huawei의 경우, 8월 말 출시된 Mate 60 시리즈의 높은 수요에 힘입어 전년 대비 약 70%의 상승을 보여주었다. 자체 개발 5G 칩셋을 장착한 Mate 60 시리즈의 판매량은 출시 후 18주간의 실적 비교 시 전작 대비 약 2배 이상 판매량이 증가했다. 이는 미국의 제재로 인하여 출시되지 못했던 최신 5G 칩을 장착한 Huawei의 플래그십 모델에 대한 높은 대기수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Xiaomi의 경우, 주요 모델인 20223년 3분기 새로 출시한 Mi 14 및 미 14 Pro 모델이 광군제 기간 동안 중국 내 Xiaomi의 총 스마트폰 판매량 중 28.7%를 차지하며 저력을 보여주었다. 실제로 Mi 14 프로 및 Mi 14의 출시 후 9주간의 누적 판매량은 전작 대비 약 170% 이상 증가했다,
반면 Honor는 12월에 출시한 Honor 100과 100 Pro의 판매량이 전작 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19% 감소했다. Huawei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부활하면서 기존 강세를 보이던 오프라인 채널에서 강력한 경쟁 상대가 생김에 따라 판매량 Honor는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기대를 모았던 iPhone 15 시리즈의 판매량은 출시 후 14주 기준 전작 대비 11% 감소하면서 iPhone의 위세는 전년 대비 위축되었다. 특히 Apple은 2023년 말 광군제 기간동안 iPhone 15 시리즈 관련 역대 최대 규모의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주요 모델이 해당 기간 동안 베스트 셀러 차트에 올랐지만, 기존 iPhone 14 대비 iPhone 15에서 눈에 띄게 차별화되는 점이 없고, Huawei의 부활에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를 빼앗기며 성장세는 꺾였다.
2022년 4분기 vs 2023년 4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내 주요 OEM 판매량(백만 대)
카운터 포인트 강민수 연구원은 “4분기 중국 최대의 프로모션 기간인 광군제 기간 동안에도 중국 브랜드의 선전이 돋보였다. 애플은 신규 출시된 아이폰 15시리즈 3개 모델을 10위에 올리며,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여줬지만, 광군제 시기에 맞춰 출시된 Mi 14도 3위에 오르며, 애플에 이은 두번째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는데 도움을 줬다. 또한 자체 개발 5G 칩셋을 장착한 화웨이의 신규모델인 Mate 60 Pro 또한 판매 순위 5위에 올라, 화웨이의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을 줬다.”라고 설명했다.
2023년 중국 광군제 기간 모델별 판매량 순위 (%)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테크놀러지, 미디어, 텔레커뮤니케이션 산업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리서치 기관으로, 애플과 같은 제조사별 실적과 시장 전망 데이터 및 트렌드 분석보고서를 제공한다. 마켓펄스라고 불리는 월별 보고서를 비롯하여 분기별 보고서, 고객사의 요청에 맞는 주문형식의 보고서, 브랜드의 모델별 출하량 데이터 제공, 컨설팅 업무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