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4분기 전세계 TV 출하량 전년 동기 대비 2% 성장, 3개 분기 연속 반등
  • 프리미엄 TV 출하량은 전년 대비 51% 큰 폭 성장, QD LCD와 Mini LED LCD TV 상승세 지속
  • 프리미엄 부문에서 TCL이 급성장하며, 20%의 점유율로 LG를 제치고 2위에 올라
  • ‘트럼프 관세’로 북미 프리미엄TV 매출 큰 한국업체에 악영향 우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최근 발간한 글로벌 TV 출하량 보고서에서 2024년 4분기 글로벌 TV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 성장한 6천1백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4년 연간 TV 출하량도 2억3천만대로 전년 대비 2% 성장에 그쳤다. 대부분의 지역이 성장세를 보였으나, 일본과 아시아 지역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5%, 4%의 역성장을 기록하며 TV 시장이 축소되는 경향을 보였다.

2024년 4분기 삼성전자는 16%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켰으나, TCL이 14%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하며 삼성전자를 맹추격 중이다. LG전자는 전년 동기와 비슷한 10%의 점유율로 4위를 유지하고 있다.

2024년 4분기 전세계 TV 업체별 점유율

출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글로벌 TV 출하량 보고서, 2024년 4분기

OLED와 QD LCD, NanoCell, Mini LED LCD 등으로 이루어진 프리미엄 TV 모델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51% 성장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2024년 전체로는 전년 대비 38% 성장을 기록했다. 고성장이 기대되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들의 공격이 거세짐에 따라, 삼성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12%포인트 빠진 29%에 머물렀다. 반면 TCL은 전년 대비 두배 이상 많은 프리미엄 TV를 출하하며 LG전자를 제치고 프리미엄 시장 2위에 등극했다.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는 Mini LED LCD TV의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70% 이상 성장하면서 지난 2분기부터는 OLED TV 출하량을 넘어섰고, QD LCD TV 또한 46% 이상 성장하며 분기 출하량 기준 처음으로 역대 최고치인 5백만대를 넘어섰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제혁 연구원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트럼프 신정부의 ‘관세 폭탄’이 시행되면 멕시코에 부과된 25% 관세로 멕시코 생산 TV도 영향을 받을 것이며, 특히 북미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업체들이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어 상황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전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글로벌 TV 출하량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북미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한국 업체들이 매출 기준 5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전세계 프리미엄 TV 출하량 업체별 점유율, 2023년 4분기 vs 2024년 4분기

출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글로벌 TV 출하량 보고서

(** 프리미엄 TV: QD-Mini LED, QD-LCD, NanoCell, LCD 8K, QD-OLED, WOLED 및 Micro-LED TV 등을 포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테크놀러지, 미디어, 텔레커뮤니케이션 산업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리서치 기관으로, 애플과 같은 제조사별 실적과 시장 전망 데이터 및 트렌드 분석보고서를 제공한다. 마켓펄스라고 불리는 월별 보고서를 비롯하여 분기별 보고서, 고객사의 요청에 맞는 주문형식의 보고서, 브랜드의 모델별 출하량 데이터 제공, 컨설팅 업무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