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기 회복에 힘입어 2024년 일본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7% 성장
- 애플은 구형 모델 판매량 감소로 브랜드 전체 판매량이 전년 대비 3% 감소했으나, 프리미엄 제품 판매량은 증가
- 중저가 부문의 수요가 증가하며 샤프, 샤오미, FCNT 등 브랜드가 강세를 보여
- 시장 상황이 개선되면서 일본 스마트폰 시장은 2025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이하 카운터포인트)는 최근 발표한 ‘일본 스마트폰 판매량 보고서’에서 2024년 연간 일본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7% 성장했다고 밝혔다. 일본 스마트폰 시장은 꾸준한 경제 성장, 임금 인상, 수입 물가 안정으로 인해 소비자 지출이 증가하면서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스마트폰 판매량, 2023년 vs 2024년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애플은 안정적인 환율에 힘입어 아이폰 16 시리즈 판매량이 호조를 보였다. 구형 모델에 대한 수요 감소로 인해 2024년 전체 판매량은 전년 대비 3% 감소했지만, 프리미엄 부문에서는 계속 압도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소니 또한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가면서 고가 제품에 대한 집중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일본 소비자들의 저가형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샤오미, 오포, 샤프, FCNT와 같은 브랜드들이 성장하고 있다.
2025년 전망
일본 스마트폰 시장은 가계 소득 개선과 내수 경제 활성화에 힘입어 2025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며 제조업체들 또한 더욱 공격적인 사업확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본 총무성(MIC)이 스마트폰 보조금 규제를 더욱 강화하면서 성장이 제한될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 정책 변화의 불확실성 또한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카운터포인트 박진석(Jene Park) 책임연구원은 “새롭게 출시된 아이폰 16e는 2025년 일본에서 애플의 성장을 촉진할 가능성이 높고, 샤프, 소니와 같은 현지 업체들은 제품 프리미엄화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테크놀러지, 미디어, 텔레커뮤니케이션 산업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리서치 기관으로, 애플과 같은 제조사별 실적과 시장 전망 데이터 및 트렌드 분석보고서를 제공한다. 마켓펄스라고 불리는 월별 보고서를 비롯하여 분기별 보고서, 고객사의 요청에 맞는 주문형식의 보고서, 브랜드의 모델별 출하량 데이터 제공, 컨설팅 업무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