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1분기 글로벌 PC시장 출하량 전년 동기 대비 약 3% 증가, 재고조정으로 인해 지속적인 회복세 보여
  • 반도체 업체들이 더 높은 TOPS를 탑재한 SoC 출시를 준비함에 따라 2024년 하반기에는 제조업체들이 AI PC를 주력 제품으로 육성할 것으로 예상
  • AI PC에 대한 수요와 새로운 교체 주기에 힘입어 2024년 전체 출하량은 전년 대비 3% 증가할 것으로 전망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수요 둔화와 재고 조정으로 인해 8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던 전 세계 PC 출하량이 2024년 1분기에 들어 전년 동기 대비 약 3% 증가했다. 다만 2024년 1분기 출하량 증가율은 2023년 1분기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024년 남은 분기 동안 출하량이 점차 증가하여 2024 세계 PC 시장은 연간 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AI PC 모멘텀, 다양한 부문에서의 출하량 회복 및 교체주기의 영향이 주요 성장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PC 출하량, 2024년 1분기 vs 2023년 1분기 (백만 단위)

출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2024년 1분기 레노버의 PC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으며 시장 점유율 또한 2023년 1분기 23%에서 2024년 1분기 24%로 회복되었다. HP와 델은 각각 21%와 16%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였으며 다음 분기 북미지역 주도로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플의 출하량 실적은 M3 기본 모델을 기반으로 2% 성장하였다.

2024년은 AI PC(데스크톱 및 노트북 포함)의 해가 될 것이다. 올해 출하되는 새로운 노트북의 45%가 AI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윌리엄 리(William Li) 애널리스트는 “칩 공급업체의 새로운 프로세서 플랫폼이 지원하는 새로운 생성형 AI 기능 및 사용 사례와 함께 생성형 AI 노트북의 출하 및 배포가 2025~2026년에 걸쳐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기업 및 소비자 수요가 급증에 따른 교체 주기의 끝과 함께 재고 수준이 정상화되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 AI 노트북이 2024년 전체 PC 출하량 회복을 견인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체 업체들이 더 높은 TOPS를 탑재한 SoC 출시를 준비함에 따라 제조업체들은 2024년 하반기에는 AI PC 제품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테크놀러지, 미디어, 텔레커뮤니케이션 산업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리서치 기관으로, 애플과 같은 제조사별 실적과 시장 전망 데이터 및 트렌드 분석보고서를 제공한다. 마켓펄스라고 불리는 월별 보고서를 비롯하여 분기별 보고서, 고객사의 요청에 맞는 주문형식의 보고서, 브랜드의 모델별 출하량 데이터 제공, 컨설팅 업무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