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1분기 글로벌 TV 출하량 전년 대비 -4%로 소폭 감소
  • 삼성전자는 출하량 기준 16% 점유율로 1위 유지, LG는 4위
  • 고사양 프리미엄 TV 출하량은 전년 대비 15% 성장
  • 70인치 이상 대형 TV도 전년 대비 28% 성장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글로벌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의 역성장을 기록했다. 전 지역에 걸쳐 약세가 이어진 있는 가운데, 특히 중국과 일본에서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각종 수치는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디스플레이 전문 조사기관인 DSCC를 인수한 후, 공동으로 집계한 글로벌 TV 트래커 보고서에서 인용했다.

삼성전자는 출하량 기준 16%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한 가운데, 글로벌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기준으로도 1위를 유지했다.

표1] 2024년 1분기 글로벌 TV 출하량 업체별 점유율

출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글로벌 TV 트래커 보고서

LG전자는 남미에서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하며 호조를 보이며, 출하량에서 글로벌 4위를 기록했다. LG전자는 특히 OLED TV 시장에서는 49% 점유율로 확고한 1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동유럽 OLED TV 시장에서는 90% 이상의 점유율로 절대적인 지위를 유지 중이다.

화면 크기별로 살펴보면, 70인치 이상 대형 TV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8% 급성장했다. 미래 시장인 70인치 이상 대형 TV 시장에서도 올 1분기 삼성전자가 22%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임수정 연구원은 “올 1분기 TV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세를 보이긴 했지만, 작년 하반기에 겪었던 약세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개선된 결과”라고 언급하면서, “고급화, 대형화 트렌드가 TV 시장을 이끌고 있고 삼성전자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분석했다. 2024년 1분기 고사양 프리미엄 TV 출하량도 전년 동기 대비 15% 급성장했다. 삼성전자가 42%의 점유율을 기록하여 1위를 차지하였고, LG전자가 18% 점유율로 2위를 차지하는 등 작년에 이어 한국기업들이 선두를 유지했다.

표2] 2024년 1분기 글로벌 고사양 프리미엄 TV 출하량 업체별 점유율

출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글로벌 TV 트래커 보고서, DSCC Advanced TV report

(** 고사양 프리미엄 TV: QD-LCD, QD-OLED, WOLED, Mini-LED 및 Micro-LED TV 등을 포함)

고사양 프리미엄 시장은 QD, OLED, 그리고 Mini-LED, Micro-LED 등 첨단 고사양 제품 시장으로 대략 2천불 이상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는 특히 Mini LED LCD TV의 출하량이 전년동기 대비 24% 급성장하면서 성장을 이끌었다.

DSCC의 이제혁 연구원은 “2024년 고사양 프리미엄 TV시장에서 Mini LED LCD TV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테크놀러지, 미디어, 텔레커뮤니케이션 산업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리서치 기관으로, 애플과 같은 제조사별 실적과 시장 전망 데이터 및 트렌드 분석보고서를 제공한다. 마켓펄스라고 불리는 월별 보고서를 비롯하여 분기별 보고서, 고객사의 요청에 맞는 주문형식의 보고서, 브랜드의 모델별 출하량 데이터 제공, 컨설팅 업무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DSCC (Display Supply Chain Consultants]

DSCC는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자회사로 첨단 디스플레이 시장과 기술 전문 조사 기관으로 전세계 주요 국가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업계 경력이 우수한 뛰어난 전문가들이 디스플레이업계를 선도하는 분석과 전망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