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인도 스마트폰 시장서 샤오미가 1위 차지, 삼성이 2위, 비보, 오포, 리얼미가 빠르게 성장하며 추격 중
  • $150 ~ $250 가격대 시장 중심으로 성장세 지속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코로나19,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물류의 제한과 초고속 인플레이션(Hyper inflation)으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2사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약 3,60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Sell-through 기준) 코로나 19 이전 수준에 근접했다.

특히 지난 8월 인도 정부가 5G 주파수 경매를 완료하고 10월 5G 서비스 도입을 시작할 것으로 발표함에 따라, 현재의 스마트폰 시장 회복세와 맞물려 하반기에는 5G 스마트폰 판매량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2년 하반기 5G 스마트폰 점유율은 4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5G 서비스가 본격 가동될 것으로 보이는 2023년에는 5G 기기 점유율이 5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표1] 인도 스마트폰 시장 주요 브랜드 점유율 추이(Sell-through 판매량 기준)

출처 :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스마트폰 모델별 판매량 트래커
*오포는 원플러스를 포함한 수치임

인도 스마트폰 시장의 업체별 점유율을 보면 대체로 샤오미가 선두를 유지하는 가운데, 2022년 2사분기부터는 삼성과의 격차가 좁아지면서 선두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여기에 중저가 제품 중심으로는 비보, 오포, 리얼미가 빠르게 성장하며 삼성의 뒤를 바싹 쫓고 있어, 하반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박진석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상승 기조에 진입하는 인도 시장에 대한 주요 제조사의 전략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하반기에는 중저가 5G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제조사 간 판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인도 내 스마트폰 판매가 집중되는 이번 디왈리(Diwali) 기간 내 주요 제조사의 판매 결과를 중점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표2] 인도 스마트폰 시장 주요 가격대 추이

출처 :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스마트폰 모델별 판매량 트래커

한편, 인도 스마트폰 시장의 주력 가격대였던 $150 이하 시장은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고, $150~$250 가격대가 메인 가격대로 성장 중이다. 이에 박 연구원은 “현재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스마트폰 가격 인상과 함께 소비자의 트레이드업(Trade-up) 현상이 겹쳐 주요 스마트폰 가격대가 상승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하반기 5G 스마트폰 수요의 증가로 인해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주요 제조사 입장에서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의 매력도가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테크놀러지, 미디어, 텔레커뮤니케이션 산업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리서치 기관으로, 애플과 같은 제조사별 실적과 시장 전망 데이터 및 트렌드 분석보고서를 제공한다. 마켓펄스라고 불리는 월별 보고서를 비롯하여 분기별 보고서, 고객사의 요청에 맞는 주문형식의 보고서, 브랜드의 모델별 출하량 데이터 제공, 컨설팅 업무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