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플레이션 여파와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에도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
- 갤럭시 Z 플립 4, 폴드 4는 초반 흥행에 성공하며 전작의 명성 이어가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의하면 2022년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인플레이션 여파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 확대 속에서도 전년 동기대비 소폭 감소하는 데 그쳤다.
삼성은 중저가 스마트폰의 지속적인 인기와 갤럭시 Z 플립 4와 폴드 4의 출시 효과에 힘입어 84%의 높은 점유율을 가져갔고, 애플 역시 4분기 아이폰 14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3분기 비수기 영향으로 인하여 전년 동기 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레드미 노트 11를 앞세운 샤오미 등 기타 브랜드의 경우 소폭이나마 시장 점유율을 늘려 나갔다.
표1) 2022년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업체별 시장 점유율
2022년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갤럭시 Z 플립 4와 폴드 4이다. 특히 폴드 4의 경우에는 비싼 가격에도 전작 대비 발열 및 마감재 개선을 통해 호평을 받으면서 전작 대비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저가 모델 중에서는 삼성의 통신사 전용 모델인 갤럭시 퀀텀 3, 점프 2, 버디 2는 가성비를 내세우며 상위에 등극했다.
표2) 2022년 3분기 국내 스마트폰 TOP 10 베스트셀링 모델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이윤정 연구위원은 “2022년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갤럭시 Z 플립 4와 폴드 4의 출시효과에 힘입어 선전했지만, 4분기 상황은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속되는 소비 위축 분위기 속 4분기 들어 갤럭시 Z 플립 4와 폴드 4의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고, 10월 출시한 아이폰 14 시리즈도 수요가 몰리고 있는 프로와 프로 맥스의 초반 공급에 차질을 겪으면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큰 활력을 불어넣어 주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테크놀러지, 미디어, 텔레커뮤니케이션 산업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리서치 기관으로, 애플과 같은 제조사별 실적과 시장 전망 데이터 및 트렌드 분석보고서를 제공한다. 마켓펄스라고 불리는 월별 보고서를 비롯하여 분기별 보고서, 고객사의 요청에 맞는 주문형식의 보고서, 브랜드의 모델별 출하량 데이터 제공, 컨설팅 업무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