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스마트폰 판매량 애플 점유율 47%로 1위 유지, 삼성 28%의 점유율로 2014년 1분기 이후 1분기 기준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역대 최고 점유율 기록
- 모토로라, 애플, TCL등 LG공백을 메우며 성장세 보여
미국 스마트폰 판매량 관련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미국 월별 스마트폰 채널 트래커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미국 스마트폰 판매가 전년동기대비 6% 감소했다. 프리미엄 기기 판매는 4분기 이후 둔화되었고, 지속적인 공급 제약이 5G와 LTE 기기에 모두 영향을 미쳤으며, 납세 시즌도 시장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
표1] 미국 스마트폰 판매량 시장 업체별 점유율 2021년 1분기 vs 2022년 1분기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매튜 오르프(Matthew Orf) 애널리스트는 “애플과 삼성의 점유율은 전체 시장의 75%로 역대 최고 점유율을 보이며 시장 내 우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LG가 철수한 후 LG의 공백을 차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업체 들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모토로라는 공격적으로 존재감을 키우며 2021년에는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3위에 올랐다. 2022년 1분기 시장 점유율은 12%에 달해 역대 분기별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 2분기 모토로라는 5G를 지원하는 새로운 G 시리즈인 모토 G 스타일러스 5G 2022 및 모토 G 5G 출시를 통해 5G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TCL 또한 약 3%에 달하는 시장 점유율을 달성했다. TV로 유명한 TCL은 선불 채널을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TCL 20 XE 및 TCL 30 XE 5G가 Metro by T-Mobile 통신사에 공급되면서 점유율을 늘릴 수 있었다. 원플러스의 점유율은 전년동기대비 증가했으나, 저가형 시장에서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전반적으로 부진한 분기를 보냈다. 원플러스 10 프로가 다소 부진했던 원플러스는 2분기 초 새로 출시될 N20 5G를 통해 일부 점유율을 되찾기를 희망하고 있다.” 라고 언급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프 필드핵(Jeff Fieldhack) 애널리스트는 시장 실적에 대해, “2022년 1분기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약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1분기에 각종 요인이 겹치며 수요가 이례적으로 높았던 점을 고려하면 시장 위축 조짐은 아니다. 지난해 애플이 아이폰 12 시리즈를 간격을 두고 출시하며 해당 판매량이 2021년 1분기로 이월되었고, 이는 일반적으로 프리미엄 수요가 낮게 나타나는 분기의 수요를 증가시켰다. 경기 부양책의 일환으로 지급된 1,500 달러도 COVID 19으로 위축된 경제를 부양하는 데 기여했고, 2021년 1분기의 납세 시즌 할인 및 펜트업 수요에 힘입어 LTE 판매 역시 증가했다. 2022년 1분기를 보면, 애플, 삼성은 여전히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고, 모토로라, 구글, TCL, 원플러스는 LG의 시장철수로 인해 전년대비 성장을 보였다.”라고 언급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몇 가지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 시장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모리스 클래인 (Maurice Klaehne) 애널리스트는 “2022년 1분기 미국 GDP가 1.4% 하락한 반면, 소비자 지출은 2.6% 증가했다. 스마트폰, 특히 애플과 삼성의 고가형 기기는 인플레이션 압력과 무관한 경우가 많다. 다만, 저가제품은 기대에 못 미치는 구매 혜택 및 프로모션으로 인해 향후 몇 달 동안 더 영향을 받을 수 있다. COVID-19로 인한 아시아 일부 지역에 락다운이 있었지만, 현재까지 공급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고 있다. 또한 올해 2G 및 3G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대규모 네트워크 이동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통신사가 수백만 명의 가입자를 LTE 또는 5G 스마트폰으로 이동시켜야 하므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확실히 증가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미디어텍은 미국 시장에서 점차 점유율을 높여, 2022년 1분기에는 안드로이드 부문 내 점유율 37%를 달성했다. 저가형 LTE 및 5G 스마트폰이 미디어텍 칩셋을 채택하며 2022년에는 그 점유율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모토로라, AT&T, T-Mobile 및 Boost의 화이트 레벨 기기, 갤럭시 A03과 같은 삼성의 일부 기기는 퀄컴에서 미디어텍으로 이동했다. ”라고 분석했다.
2022년 1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 업체별 요약
- 애플의 매출액은 140억 달러를 넘어섰다. 아이폰 13 판매량은 분기 전체 아이폰 판매량의 약 80%를 차지했는데, 이는 새로운 제품의 판매 비중으로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
- 삼성은 1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28%를 차지했다. 삼성은 S22와 A 시리즈가 좋은 실적을 거두며 2014년 1분기 이후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분기 기준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
- 모토로라는 현재까지 자체 최고 수치인 점유율 12%를 기록했다. 모토 G 스타일러스 5G, 모토 G 퓨어 및 모토 G 플레이 2021은 해당 분기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었다.
- 원플러스 판매량은 전년대비 21% 증가했다. 성장은 다소 정체되었지만, 3-4월에 포트폴리오를 수정하며 T-Mobile 및 Metro by T-Mobile에서 활발히 판매되고 있다.
- 구글의 판매량은 전년대비 152% 성장했다. 픽셀 6 및 픽셀 6 프로는 자체 판매량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 TCL (Alcatel-TCL)은 2022년 1분기에 점차 점유율을 회복하며 3%를 차지했다. 2020년 COVID-19 셧다운의 영향을 크게 받았지만, T-Mobile, TracFone, Boost 모바일에서 지속적으로 판매되었다.
- 미디어텍은 미국 안드로이스 시장에서 역대 최고 점유율인 37%를 기록했다. 특히 LTE SoC를 통해 점유율을 확보했으며, LTE 기기에서 54%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테크놀러지, 미디어, 텔레커뮤니케이션 산업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리서치 기관으로, 애플과 같은 제조사별 실적과 시장 전망 데이터 및 트렌드 분석보고서를 제공한다. 마켓펄스라고 불리는 월별 보고서를 비롯하여 분기별 보고서, 고객사의 요청에 맞는 주문형식의 보고서, 브랜드의 모델별 출하량 데이터 제공, 컨설팅 업무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