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은 2014년부터 OLED 태블릿 시장에 뛰어들었으나 경쟁사 대부분은 OLED 적용에 대한 확신 어려워
  • 코로나 19로 인해 태블릿 디스플레이가 주목받으며 OLED 또한 다시 주목 받아
  • 제조 비용 하락과 신기술 도입으로 인해 OLED는 매력적인 선택지로 부상
  • 많은 제조사들이 최신 고급 태블릿에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을 사용하기 시작
  • 2024년에 탠덤 OLED의 대량 생산이 예상되어 OLED 보급률 또한 2024년에 치솟을 것

글로벌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가 최근 발표한 태블릿 시장 트래커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태블릿 시장에서 OLED 디스플레이 비중은 전체 태블릿 출하량의 약 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OLED 태블릿 시장은 분기마다 점진적으로 성장하며 2024년 2분기에는 비중이 1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OLED 채택률은 소폭 증가에 그쳤으나, 제조사들이 최신 고급 태블릿에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모델 라인업의 점진적인 다변화로 2022년 3분기 시장 선두인 삼성은 전년동기대비 11%p 하락했으나, 레노버와 화웨이는 각각 8%p, 3%p씩 상승했다. 레노버와 같은 OEM들은 2023년 중반에 출시될 예정인 새로운 모델을 통해 OLED 태블릿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표1] 디스플레이 유형별 글로벌 태블릿 시장 점유율

출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글로벌 태블릿 시장 트래커

표2] 브랜드별 글로벌 태블릿 OLED 시장 점유율

출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글로벌 태블릿 시장 트래커

다른 기기들의 경우에 OLED 패널이 대량 채택된 것과 달리 태블릿의 경우 지금까지 소수의 제조사만이 OLED를 적용해왔다. 삼성이 2014년에 최초로 태블릿에 OELD를 적용하였지만 다른 경쟁사들은 OLED를 채택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멀티미디어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태블릿 디스플레이가 점차 주목을 받고 있다. 태블릿 시장은 여전히 LCD 패널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OLED 채택 확대에 필요한 모든 전제 조건을 갖추어 가기 시작했다.

표3] 주목할 만한 2022년 OLED 태블릿 출시

출처: 삼성, 아수스, 화웨이, 레노버

OLED와 LCD 디스플레이의 가장 큰 기술적 차이는 화소의 조명 방식과 관련이 있다. LCD는 조명을 위해 LED 백라이트에 의존하는 반면 OLED는 더 나은 색상 대비와 시야각을 제공하기 위해 개별 화소 조명을 제공한다. 하지만 이러한 이점에는 항상 비용이 따른다. 과거 OLED 채택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OLED와 LCD 패널 간의 가격 차이였다. OLED 패널은 생산하기가 훨씬 더 어렵고 아직 LCD의 제조 규모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단위당 비용이 더 많이 든다. 또한 OLED는 LCD에 비해 번인(burn-in) 및 픽셀 마모가 더 많이 발생하여 긴 태블릿의 수명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신뢰성 문제가 있다. 하지만 이 두 가지 문제는 기존 OLED 디스플레이 대비 4배의 내구성과 2배의 밝기를 제공하는 2단 탠덤 OLED 구조와 같은 새로운 기술의 도입과 제조 비용 하락으로 가까운 시일 내에 해결될 가능성이 높다.

여전히 높은 비용으로 인해 2023년에는 OLED 채택률이 크게 올라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OLED 대량 생산은 2024년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파주와 광저우 공장을 증설해 생산량을 2배로 늘리고 있으며 이르면 2024년 1분기에 탠덤 OLED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궁극적으로 OLED 패널의 단위당 원가 절감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태블릿 시장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애플도 비슷한 시기에 OLED 아이패드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4년 2분기에 21%의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OLED 태블릿을 채택함에 따라 다른 제조사들도 이 추세를 따라갈 것으로 보이며, 이후 OLED 태블릿으로의 전환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테크놀러지, 미디어, 텔레커뮤니케이션 산업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리서치 기관으로, 애플과 같은 제조사별 실적과 시장 전망 데이터 및 트렌드 분석보고서를 제공한다. 마켓펄스라고 불리는 월별 보고서를 비롯하여 분기별 보고서, 고객사의 요청에 맞는 주문형식의 보고서, 브랜드의 모델별 출하량 데이터 제공, 컨설팅 업무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