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3억 100만대로 전분기 대비 2% 성장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
  • 애플과 삼성이 성장하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견인했지만, 3억대로 지난 분기에는 못미쳐, 정치 경제적 불안으로 부정적인 소비 심리 조성
  • 애플의 출하량 전년 대비 2% 증가, 시장 점유율은 2%p 증가한 16%를 기록, 상위 5개 스마트폰 브랜드 중 유일하게 전년대비 성장
  • 삼성전자 출하량 전년 대비 8%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 5% 증가한 6400만대 기록
  • 샤오미, 오포* 및 비보는 2분기 중국 봉쇄로 큰 타격을 입었으나 애플과 삼성의 러시아 철수로 인한 반사이익으로 3분기에 다소 회복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마켓 모니터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출하량은 3억100만대로 전년 동기대비 12%p 감소했다. 경제 불확실성 및 국제적 긴장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애플과 삼성의 출하량이 분기 내 소폭 회복하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3억대를 회복했다.

표1]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업체별 출하량 (2021년 3분기 ~ 2022년 3분기)

출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분기별 리포트 마켓 모니터, 2022년 3분기
참고: 2021년 3분기부터 오포는 원플러스에 포함됨.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하밋 싱 왈리아(Harmeet Singh Walia) 애널리스트는 전반적인 시장 변화에 대해, “주요 업체의 분기 출하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격화, 계속되는 미-중 간의 정치적 긴장감, 물가상승에 대한 압박, 경기 침체에 대한 두려움, 국가 통화 가치 하락 등 모든 요소들이 소비 심리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 이는 스마트폰 교체 주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고, 스마트폰의 내구성이 향상되고 기술 발전이 느려지는 추세와 더불어 위축된 소비 심리가 스마트폰 교체 주기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프리미엄 시장이 경제 폭풍을 더 잘 견뎌내고 있음에도 중저가 스마트폰의 출하량 감소로 시장 성장은 미미하다. 올해 최신 아이폰 시리즈의 이른 출시 덕분에 애플은 상위 5개 스마트폰 브랜드 중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 성장이룬 브랜드가 되었다.”고 말했다.

삼성은 프리미엄 시장의 폴드와 플립 시리즈의 기록적인 사전 판매량 덕분에 2022년 3분기에 전분기 대비 성장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은 8% 감소했다. 이러한 감소의 큰 이유로 주요 시장의 소비 심리 위축을 꼽을 수 있다. 중국 브랜드들도 과잉 재고를 해소하고 내수 시장의 침체를 해결하기 위해 출하량을 줄였고, 소비 심리 위축은 중국 브랜드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중국 브랜드들은 애플과 삼성의 러시아 시장 철수하면서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얀 스트라이약(Jan Stryjak) 애널리스트는, “4분기에 최신 아이폰 출시가 본격화되며 다음 분기 더 큰 분기별 성장이 예상되지만 4분기에는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려는 중앙 은헁의 시도로 소비자의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출시된 아이폰의 수요가 본격화 되면서 어느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의 재고가 여전히 많고 업체들은 4분기에도 과잉 재고를 소진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4분기 출하량은 4억 대가 넘던 팬데믹 이전 수준은 고사하고 작년 수준에도 도달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2023년 상반기에도 길어진 교체 주기로 인해 수요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1년 3분기부터 오포는 원플러스에 포함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테크놀러지, 미디어, 텔레커뮤니케이션 산업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리서치 기관으로, 애플과 같은 제조사별 실적과 시장 전망 데이터 및 트렌드 분석보고서를 제공한다. 마켓펄스라고 불리는 월별 보고서를 비롯하여 분기별 보고서, 고객사의 요청에 맞는 주문형식의 보고서, 브랜드의 모델별 출하량 데이터 제공, 컨설팅 업무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