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 48.4%로 1위 차지, 15개 브랜드의 전체 판매량 보다 많이 팔려
  • 상위 10개 EV 모델이 EV 판매의 70%가량 차지
  • 미국 전기차 판매량은 2030년까지 연간 1,0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글로벌 승용차 모델 판매량 트래커에 따르면, 2022년 3분기 미국 전기차(EV)* 판매량(Sales)**이 전년동기대비 52% 증가했다. 배터리 전기차(BEVs)는 전년동기대비 78% 성장하며 전체 전기차 판매량 중 80%를 차지했다. 테슬라의 3분기 판매량은 15개 브랜드의 판매량을 합친 것보다 많았다.

표1] 미국 상위 5개 전기차 브랜드 판매량 점유율, 2022년 3분기

출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글로벌 승용차 모델 판매량 트래커, 2022년 3분기

카운터포인트리서치 하니쉬 바티아(Hanish Bhatia) 애널리스트는 시장 변화에 대해, “전반적인 미국 승용차 판매는 적어도 2023년 중반까지 거시 경제 압박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높은 금리로 인해 렌트과 구매 모두 영향을 받고 있다. 하지만 전기차 정책과 신용보조금이 시행되면 전기차의 구매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시장 요약

테슬라는 2022년 3분기 미국 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56% 이상 성장했다. 테슬라는 주문 및 차량인도에 약간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난 19분기 동안 부동의 시장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그 중 모델 Y와 모델 3는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이다.

포드는 3분기 동안 18,000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하여 전년 대비 132%가량 성장했다. 베스트 셀러인 F-150의 전기차 버전을 선보이며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쉐보레의 전기차 판매량은 14,000대를 넘어서며 전년동기대비 225% 증가했다. 볼트 및 볼트 EUV는 현재 쉐보레에서 유일하게 제공하는 전기차 모델이다. 그 중 볼트 EUV 판매량은 전년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쉐보레는 실버라도 EV, 이쿼녹스 EV 및 블레이저 EV의 세 가지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미국 시장에서 3분기 상위 10개 베스트셀링 전기차 모델이 전체 시장의 약 70%를 차지했다. 그 중 테슬라의 모델 Y는 2020년 3분기 이후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모델이다.

표2] 미국 상위 10개 모델 판매량 점유율, 2022년 3분기

출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미국 승용차 모델 판매량 트래커, 2022년 3분기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프 필드핵(Jeff Fieldhack) 애널리스트는 시장 전망에 대해, “세금 공제로 인해 전기차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북미 대륙 전역에 더 많은 배터리 제조 회사가 설립됨에 따라 가격도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비용은 전기차 가격의 40~45%를 차지하고 있어, 여러 배터리 공급업체의 가용성과 배터리 물류 비용 감소는 미국 전기차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글로벌 승용차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전기차 판매는 연평균 37%의 성장률로 2030년까지 연간 1,0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기차(EV)의 경우 BEV와 PHEV만 고려함. 하이브리드 EV와 연료 전지 차량은 포함하지 않음.

** 판매량(Sales)은 도매 수치, 즉 각 브랜드/회사의 공장 배송을 의미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테크놀러지, 미디어, 텔레커뮤니케이션 산업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리서치 기관으로, 애플과 같은 제조사별 실적과 시장 전망 데이터 및 트렌드 분석보고서를 제공한다. 마켓펄스라고 불리는 월별 보고서를 비롯하여 분기별 보고서, 고객사의 요청에 맞는 주문형식의 보고서, 브랜드의 모델별 출하량 데이터 제공, 컨설팅 업무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