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2분기 세계 휴대폰 시장 매출액 958억달러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 전분기 대비 15% 감소
  • 세계 휴대폰 시장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31억 달러 기록
  • 상위 5개 휴대폰 제조업체가 전체 매출의 약 80% 차지
  • 삼성과 애플,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3% 증가, 휴대폰 시장 영업이익 성장 이끌어
  • 오포*, 비보, 샤오미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감소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마켓 모니터에 따르면 세계 휴대폰 시장 매출규모는 2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2022년 2분기 세계 휴대폰 시장 매출액은 95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 전분기 대비 15% 감소하였다. 같은 기간 평균판매가격(ASP)은 6% 상승했지만, 중국의 봉쇄정책과 지정학적으로 불확실한 상황의 지속에 의한 세계 휴대폰 출하량 감소는 곧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 하지만 2022년 2분기 세계 휴대폰 시장 영업 이익은 출하량 감소보다는 평균판매가격 증가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전년 동기 대비 6% 상승한 131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시장 변화에 대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할밋 싱 왈리아(Harmeet Singh Walia) 연구원은 “세계 휴대폰 시장의 출하량이 감소되면서 매출규모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삼성 및 애플과 같은 글로벌 브랜드가 전체 평균판매가격을 올리고 있고, 샤오미, 레노버, 아너, 화웨이 및 트랜션과 같은 일부 중국 브랜드도 지난해 평균판매가격이 더 높은 제품으로 눈을 돌리면서 올해 2분기 세계 휴대폰 시장의 전체 영업 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성장을 보였다. 비록 샤오미를 제외한 주요 브랜드들이 가격 상승 전략을 통해 영업 이익률을 높이긴 했지만, 지난해 코로나 19로 인해 시장이 약세를 보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라고 언급했다.


표1] 주요 제조사의 출하량 점유율, 매출액, 영업 이익 추이

출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마켓 모니터 서비스

*참고: OPPO에는 2021년 3분기부터 OnePlus가 포함됨

휴대폰 시장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애플에 의해 주도된 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하반기 휴대폰 시장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얀 스트라이약(Jan Stryjak) 연구원은 “수익성이 높고 경기 침체에 강한 아이폰이 하반기 주기적으로 출시되기 때문에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 매출 성장은 거의 확실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악화되고 인플레이션 및 경기 침체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면서 휴대폰 시장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으며 팬데믹 이전의 수준으로 복귀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라고 전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테크놀러지, 미디어, 텔레커뮤니케이션 산업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리서치 기관으로, 애플과 같은 제조사별 실적과 시장 전망 데이터 및 트렌드 분석보고서를 제공한다. 마켓펄스라고 불리는 월별 보고서를 비롯하여 분기별 보고서, 고객사의 요청에 맞는 주문형식의 보고서, 브랜드의 모델별 출하량 데이터 제공, 컨설팅 업무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