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분기 태국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동기대비 10% 감소
– 2022년 1분기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체 물량의 48% 차지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월간 동남아시아 채널 점유율 트래커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태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이 18.7%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표1] 태국 스마트폰 시장 업체별 점유율, 2021년 1분기 vs 2022년 1분기
삼성은 타 업체보다 수월하게 생산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면서 오포를 제치고 1위 자리에 올랐다. 삼성의 갤럭시 22시리즈는 이전모델 보다 좋은 반응을 보였고, 특히 태국은 다른 동남아 시장에 비해 프리미엄 시장이 더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삼성의 갤럭시 S22시리즈는 이전 모델보다 좋은 반응을 보였다. 오포와 비보는 마케팅 켐페인에 집중했고 비보는 오프라인 채널 확대를 위해 노력했다. 샤오미는 중국의 최대 리테일 기업인 장둥닷컴과 태국의 최대 유통 기업인 센터럴그룹 합작인 JD 센트럴과의 긴밀한 온라인 제휴를 이어 나갔다.
한편 태국의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경기 침체, 공급 제약, 인플레이션, 위축된 소비 심리를 비롯한 다양한 요인이 하락에 기여했다. 코로나19와 그 여파로 인한 태국의 지속적인 경제 약세는 1분기에도 지속되었다. 정부와 업계는 소비 심리를 되살리고 구매력을 정상화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글렌 카도자(Glen Cardoza) 연구원은 2022년 1분기 출하량이 감소한 것에 대해, “2022년 1분기에 새로 출시된 모델은 태국 시장에서 매출을 올렸지만, 중저가 부문의 수요는 둔화되고 있다. 관광업은 1분기에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정부는 2분기가 되어서야 해외 여행 제한을 완화할 수 있었다. 업계는 시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소비를 줄이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태국의 5G 스마트폰 비중은 2022년 1분기 전체 출하량의 48%에 향후 몇 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5G 산업 내 시범 사례 및 애플리케이션은 국내 효율성은 물론 수출 수준의 향상을 보장하기 위해 가속화되고 있다. 통신사는 스마트폰 제조사와 협력하며 번들 및 패키지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업계는 기존 서비스보다 더 많은 경험적 가치를 제공하기 시작했는데, AIS와 같은 통신사는 신규 사업분야 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빅데이터 활용 및 AI애플리케이션에 진출하고 있으며, 제이마트(Jaymart)와 같은 소매업체는 소비자가 방문할 수 있는 ‘디지털 카페’를 열고 소비자와 교류하고 있다. 제조사와 온라인 채널과의 협업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데, 2022년 1분기 온라인 채널을 통한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15% 성장하며 전체의 22%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 중 쇼피(Shopee)와 라자다(Lazada)는 전체 온라인 채널 출하량의 61%를 차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카도자(Cadoza)연구원은 “공급제약 외에도 중국의 코로나 19 상황이 태국의 수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해외여행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태국 정부는 내수 관광 및 수출 확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향후 위축된 소비가 점차 개선되면서 스마트폰 출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언급했다.
태국의 현재의 경제적 혼란에서 안정화되는데 향후 2분기가 중요할 것이다. 카운터포인트는 향후 몇 달간 펜트업 수요로 인해 태국 스마트폰 시장의 출하량 및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테크놀러지, 미디어, 텔레커뮤니케이션 산업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리서치 기관으로, 애플과 같은 제조사별 실적과 시장 전망 데이터 및 트렌드 분석보고서를 제공한다. 마켓펄스라고 불리는 월별 보고서를 비롯하여 분기별 보고서, 고객사의 요청에 맞는 주문형식의 보고서, 브랜드의 모델별 출하량 데이터 제공, 컨설팅 업무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