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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보가 20% 점유율로 1위, 오포와 애플이 각 18% 점유율로 뒤이어
  • 아너, 전년 동기 대비 167% 판매 성장하며 점유율 17%로 급등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월간 스마트폰 시장 트래커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4% 하락한 7천4백2십만 대를 기록했다. 이번 분기 판매량은 코로나 사태가 터진 2020년 1분기 수준에 불과한 수치이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 상황에 대해 멍멍 장(Mengmeng Zhang) 연구원은 “코로나 재유행과 잇따른 봉쇄 조치로 인해 2022년 1분기 중국 경제 성장률은 중국 정부의 연간 목표치 5.5%에 못 미치는 4.8%에 그쳤으며 3월 소매 시장 성장률 역시 3.5% 감소해 2020년 8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주요 대도시 실업률 역시 최고치를 달성하는 등 이러한 불안정한 경제 상황이 금번 코로나 재확산 이전에 이미 나타나고 있던 스마트폰 부문의 수요 둔화세와 더불어 해당 시장을 더욱 위축시켰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잠깐 상승세를 보였던 춘절 기간을 제외하고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2022년 1분기에 걸쳐주간 단위 하향세를 기록한 바, 소비 심리 위축과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 만한 신규 혁신 부족으로 당분간 스마트폰 수요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표[1] 중국 스마트폰 점유율 (2021년 1분기 vs 2022년 2분기)

카운터포인트 마켓 펄스 차트
출처: 카운터포인트 마켓 펄스

주요 공급사 실적에 대해 아이반 램(Ivan Lam) 연구원은 “1분기 비보는 2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4분기 당시 애플에게 내줬던 1위 자리를 다시 되찾았다. 강화된 셀카 기능과 가볍고 패셔너블한 디자인의 신규 중가 모델 S12 시리즈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호평을 받았고, 보급평 모델인 Y76s, Y31s 등의 Y시리즈 역시 판매 호조를 기록했다.”라고 언급했다.

애플의 경우 아이폰 13 시리즈에 대한 모멘텀의 약화로 전분기 대비 판매량이 감소했으나, 1분기 중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러 스마트폰으로 아이폰 13을 등극시켰다. 아이폰이 화웨이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영역을 대체하기 시작하면서 화웨이 약세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되었다. 화웨이 약세 속 중국 주요 OEM들 역시 프리미엄 시장에 힘을 쏟기 시작했으나 아직까지 의미있는 점유율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너는 2021년 1분기 5%에서 2022년 1분기 17%로 점유율이 급등하며 크게 성장하였다. 아너 60 모델이 큰 인기를 끈 덕분에 전년 동기 대비 167%, 전분기 대비 15%라는 판매 신장률을 기록하며 주요 OEM 중 유일하게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플러스 성장세를 보였다. 한편, 2022년 1분기 해외 시장에 매직 4 시리즈를 출시하며, 글로벌 진출 확대를 도모하고 있는 중이다.

샤오미의 경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였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12% 성장률을 기록했다. 부품 공급부족 완화와 플래그십 모델 레드미 K40, 레드미 노트 11 및 저가 엔트리 모델 레드미 9A의 판매 호조를 통해 상대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3월 출시된 레드미 50 시리즈와 레드미 10A를 통해 샤오미는 향후에도 400달러 미만 스마트폰 시장에서 공고한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이, 2022년 1분기 주요 업체들이 기대 이하의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폴더블 스마트폰을 비롯한 플래그십 모델들을 연이어 출시하면서 프리미엄 부문에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에 대해 이든 키 (Ethan Qi) 연구원은 “주요 중국 OEM들은 신규 폼팩터를 프리미엄 시장 공략 방법으로 간주하고 2021년 처음으로 폴더블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금번 1분기에 가장 잘 팔린 폴더블폰은 클램쉘 타입의 화웨이 P50 Pocket과 북 타입의 화웨이 Mate X2, 클램쉘 타입의 삼성 Galaxy Z Flip 3, 오포의 북 타입 Find N이다. 그러나, 폴더블 디스플레이 패널의 공급 제약과 높은 가격으로 인해 2022년 1분기 폴더블 스마트폰 점유율은 1% 미만에 그쳤다.”라고 전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테크놀러지, 미디어, 텔레커뮤니케이션 산업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리서치 기관으로, 애플과 같은 제조사별 실적과 시장 전망 데이터 및 트렌드 분석보고서를 제공한다. 마켓펄스라고 불리는 월별 보고서를 비롯하여 분기별 보고서, 고객사의 요청에 맞는 주문형식의 보고서, 브랜드의 모델별 출하량 데이터 제공, 컨설팅 업무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