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의 갤럭시 A12, A21s가 성장견인
– 온라인 시장, 전년동기대비 13% 성장, 전체의 16% 차지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필리핀 스마트폰 시장 월간 트래커에 따르면 2021년 3분기 필리핀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의 1위 자리를 탈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리핀 스마트폰 시장은 동남아시장에서의 코로나 19 재확산으로 시장이 제한되면서, 전년동기대비 9% 하락했다.
표1] 필리핀 스마트폰 시장 업체별 점유율 (2020년 3분기 vs 2021년 3분기)
삼성은 전년동기대비 점유율이 8%p 성장하며, 23%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고 리얼미는 22%의점유율로 뒤를 이었다. 삼성의 저렴한 가격대에 좋은 스펙의 중저가폰이 삼성의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갤럭시 A12와 갤럭시 A21s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리얼미는 Y시리즈의 판매과 더불어 신학기 프로모션의 흥행으로 온라인에서 입지를 굳혔다. 비보는 17%의 시장점유율로 3위를 지켰고, 오포와 샤오미는 각각 15%, 13%의 점유율로 5위 안에 들었다.
2021년 3분기 온라인 채널은 지역 전체의 스마트폰 출하량에 16% 기여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했다. 온라인 채널에서는 샤오미가 31%의 시장 점유율로 선두로 부상했고 리얼미와 삼성이 그 뒤를 이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탄비 샤르마(Tanvi Sharma) 애널리스트는 “기업들은 현금 없는 결제와 전자상거래의 지속적인 확장에 발맞추기 위해 디지털 혁신의 속도를 높이려는 노력을 보였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9.9 슈퍼 브랜드 데이 세일(9.9 Super Brand Day Sale)’에서 파격적인 할인과 독보적인 요금제를 제공했고 소비자들도 5G 지원이 되는 스마트폰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온라인 시장의 성장은 지속될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온라인 채널판매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온라인 플랫폼 중 쇼피(Shopee)와 라자다(Lazada)가 최고의 판매량을 차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온라인 플랫폼은 배달과 결제의 편의성으로 인해 휴대폰 및 기타 스마트 기기를 구매하는 중요한 채널로 자리잡고 있다.
한편 5G 채택은 필리핀 전역으로 계속 확산되고 있으며, 5G 스마트폰은 올 3분기 동안 전년보다 666% 성장하여 전체 시장의 19%르 차지했다. 이동통신사 스마트 커뮤니케이션즈(Smart Communications)는 ‘시그니처플랜 플러스(Signature Plans+)’ 출시로 모든 사람이 접속할 수 있도록 5G 기술을 공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필리핀의 또 다른 대형 이통사 글로브(Globe)는 성공적으로 5G SA(독립형) 테스트하여 기술을 완성시키는데 기여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테크놀러지, 미디어, 텔레커뮤니케이션 산업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리서치 기관으로, 애플과 같은 제조사별 실적과 시장 전망 데이터 및 트렌드 분석보고서를 제공한다. 마켓펄스라고 불리는 월별 보고서를 비롯하여 분기별 보고서, 고객사의 요청에 맞는 주문형식의 보고서, 브랜드의 모델별 출하량 데이터 제공, 컨설팅 업무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