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아이폰 13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점유율 21.7로 1위 차지
  • 아너(HONER), 화웨이에서 분사 후 처음으로 2위에 올라, 2022년 주간 판매 점유율도 17% 강세 유지

2021년 4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동향에 대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2021년 4분기 마켓 모니터에 따르면 중국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2021년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치열한 경쟁 끝에, 애플은 1위를 차지하는 동시에 21.7%로 역대 최고 점유율을 달성했다.

표1] 2021년 4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업체별 점유율 비교 (2020년 4분기 vs 2021년 4분기)

출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마켓 모니터 (Market Monitor)

* 참고: OPPO – OnePlus 포함, Vivo- iQOO 포함, Xiaomi – Redmi 포함.

중국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애플은 전작대비 낮은 가격으로 아이폰 13을 내놓으며 좋은 실적을 거두었다. 아너(HONER)는 화웨이에서 분리된 후, 전년 대비 시장 점유율이 2배 이상 성장하며, 처음으로 2위를 자리에 올랐다. 아너는 중고가 제품인 아너50(HONOR 50)이 출시된 후 5개월 동안 $200-$599 가격대에서 1위를 유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오포는 하위 브래드인 원플러스가 포함되면서 3위에 올랐고, 비보(vivo)는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이 13.8% 감소하며 점유율 16.5%로 뒤를 이었다. 하락세를 보인 샤오미는 5위까지 내려갔다.

표2] 중국 스마트폰 시장 업체별 분기 점유율 (2020 4분기 ~ 2021년 4분기)

출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마켓 모니터 (Market Monitor)

* 참고: OPPO – OnePlus 포함(2021년 3분기 이후), Vivo- iQOO 포함, Xiaomi – Redmi 포함.

2021년 4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경쟁에 이어 2022년에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너는 아너60, 매직V 와 같은 신제품의 도움으로 성장 모멘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주간별 트래커에 따르면 1월 3,4째주 동안의 아너의 판매량이 처음 2주 대비 32% 증가했고, 1월 30일로 끝난 주에는 시장 점유율 17%를 차지했다.

표3] 아너 (HONOR) 중국 스마트폰 시장 판매량 주간 비교

출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주간별 트래커 (China smartphone market weekly tracker)

4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프리미엄 시장의 경쟁 심화

2021년 주요 업체들은 출하량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비보 X70프로, 샤오미 믹스4, 아너 매직 3, 매직 V 등 계속해서 프리미엄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갔다. 안드로이드 제품 중에서는 아너의 매직3가 디자인 및 스냅드래곤 888이 내장된 사양을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을 주도했다.

중국 업체들은 또한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이해 차별화된 폴더블 제품들을 제공하고 있으며, 애플이 아직 폴더블 시장에 진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유리한 출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다. 아너(Honor)는 폴더블 폰 중에서 가장 얆은 폴더블 힌지 솔루션이 적용된 매직V를 출시했다. 커버스크린은 6.45인치 OLED로 일상생활에 편리한 크기이다. 반면 오포(OPPO)에서 새롭게 출시된 OPPO Find N의 경우 커버 스크린은 5.49인치에 불과하며, 엄지손가락 하나로 모든 모서리에 닿을 수 있다. 화웨이는 여성 및 유행에 민감한 고객들을 타깃으로 한 클램셸(조개껍데기) 형태의 4G 폴더블폰 화웨이 P50 포켓을 출시했다.

2022년, 아너, 비보, 오포 등 중국 업체들은 계속해서 프리미엄 시장을 부문을 확장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며, 애플의 시장점유율 일부를 탈환하기 위해 올해 더 많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경쟁심화는 중국 시장에만 국한되지 않을 것이다. 아너, 오포, 샤오미, 비보 등 중국 업체 들은 글로벌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보이며, 특히 서유럽의 경우 상대적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사용자가 많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이미지 재고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주요 타깃 시장이 될 것이다.

2월~3월에 열리는 MWC 바르셀로나는 유럽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아너, 비보, 오포 등 중국 업체들은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과 최첨단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테크놀러지, 미디어, 텔레커뮤니케이션 산업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리서치 기관으로, 애플과 같은 제조사별 실적과 시장 전망 데이터 및 트렌드 분석보고서를 제공한다. 마켓펄스라고 불리는 월별 보고서를 비롯하여 분기별 보고서, 고객사의 요청에 맞는 주문형식의 보고서, 브랜드의 모델별 출하량 데이터 제공, 컨설팅 업무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